임지연, '인간중독' '간신' 노출 연기로 주목...'더 글로리' '마당집' 대세 등극
'아가씨' 파격 베드신 김태리, '미스터 션사인'부터 '악귀'까지 탄탄대로

사진=영화 '인간중독', '간신' 스틸
사진=영화 '인간중독', '간신' 스틸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파격적인 노출로 단번에 주목받은 배우는 많지만, 오래도록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은 많지 않다. 배우 임지연과 김태리는 꾸준히 연기 경력을 쌓았고, 국내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임지연은 영화 '인간중독'에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종가흔 역을 맡은 그는 과감한 19금 멜로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간신'을 통해 또 한 번 파격적인 노출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51회 대종상 영화제 등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영화 '럭키', 타짜', 드라마 '대박', '불어라 미풍아', '웰컴2라이프'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그러나 앞서 굳어진 이미지에 더해 일각에서 연기력 논란까지 제기되며 다소 부침을 겪기도 했다.

사진=넷플릭스 '더 글로리', 지니TV '마당이 있는 집' 스틸
사진=넷플릭스 '더 글로리', 지니TV '마당이 있는 집' 스틸

다시 임지연의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건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학교폭력 가해자 박연진 역으로 첫 악역에 도전했다. 악독한 표정을 바탕으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얻었다. 

기세는 Genie TV, ENA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어갔다. 이번엔 가정 폭력 피해자 추상은 역을 맡았다. 정반대 캐릭터를 선보이며 더욱 깊어진 연기력을 과시했다.

이후 행보도 탄탄대로다. 오는 8월 10일 첫 방송되는 SBS '국민사형투표' 출연을 앞두고 있으며, 영화 '리볼버'에서는 전도연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사진=영화 '아가씨' 스틸
사진=영화 '아가씨' 스틸

연극과 단편영화 등에 출연하던 김태리 역시 처음 이름을 알린 건 과감한 노출 연기였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에서 숙희 역으로 깜짝 캐스팅됐다. '노출 수위는 최고 수준, 협의 불가'라는 오디션 조건이 알려지며 신예 김태리에 대한 관심은 쏟아졌다.

히데코 역 김민희와 수위 높은 베드신을 소화했고, 영화 작품성에 대한 호평과 더불어 그의 연기력에도 박수가 쏟아졌다. 37회 청룡영화상을 비롯한 다수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스타 탄생을 알렸다.

사진=SBS '악귀' 스틸
사진=SBS '악귀' 스틸

이후 영화 '1987', '리틀 포레스트', '승리호', '외계+인 1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에 연달아 출연하며 대부분을 히트시켰다. 다양한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 발돋움했다.

현재는 SBS 드라마 '악귀'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악귀에 씐 여자 구산영 역을 맡았다. 극적인 감정 표현과 더불어 마치 1인 2역과도 같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차기작으로는 '외계+인 2부'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드라마 '정년이'도 출연 예정이다.

노출로 주목 받았지만 연기력으로 승부한 두 배우. 당분간 이들의 활약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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