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기하, 음악감독 참여
'밀수', 7월 26일 개봉

사진=영화 '밀수' 류승완 감독 / 문화뉴스DB
사진=영화 '밀수' 류승완 감독 / 문화뉴스DB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영화 '밀수'의 류승완 감독이 음악감독으로 가수 장기하가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밀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은 류승완 감독과 배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가 참석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이번 영화는 1970년대 중반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최헌의 '앵두',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등 당시 음악들이 다수 등장한다.

이와 관련해 류승완 감독은 "아버님이 영화와 음악을 좋아하셨다. 그 시절 아버님이 경양식집을 운영하시면서 디제잉 하시면서 음악도 틀고 하셨다. 그 영향이 깊게 남아있다"며 "70년대 중반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를 만들 때 그 세계로 가장 빨리 안내해준 건 음악이었다. 각본 쓰면서도 음악들을 찾아서 듣고 어울리는 장면을 상상했다"고 설명했다.

음악감독은 가수 장기하가 맡았다. 류 감독은 "장기하 음악감독이 그 시대 음악에 진심인 아티스트다. 그래서 영화를 위해 작곡된 음악, 선곡된 음악 간의 괴리가 덜하다. 장기하 음악감독의 활약이 컸다"며 공을 돌렸다.

한편 '밀수'는 오는 7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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