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 공연, 대형 콘서트 활발… 예스24 전기 대비 티켓 판매 증가 일조
1위는 'NCT DREAM'의 서울 앙코르 콘서트
인기 스타 캐스팅으로 연극 전년 동기 대비 149% 판매 상승

사진= '더 보이즈 월드 투어', '찰리 푸스 내한 공연', ‘러브썸 페스티벌 – 불편한 편의점’ 포스터
사진= '더 보이즈 월드 투어', '찰리 푸스 내한 공연', ‘러브썸 페스티벌 – 불편한 편의점’ 포스터

[문화뉴스 명세인 인턴기자]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내한 공연과 대형 가수의 공연들이 이어지며 올 상반기 공연계가 활기를 찾았다.

예스24 티켓이 공개한 바에 의하면, 판매 기준 2분기 공연 티켓 판매액이 1분기 대비 15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 30일부터 시행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시작으로 실내 공연장 공연이 활성화되고, 인기 아티스트의 내한 공연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2023년 상반기 공연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했다.

2023년 상반기 공연계는 다양한 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 K-POP 아이돌의 콘서트 성황, 연이은 해외 유명 팝스타들의 내한 공연으로 활성화됐다.

지난 4월엔 예스24의 창립 24주년을 맞아 개최된 ‘러브썸 페스티벌 – 불편한 편의점’은 성공적으로 끝난 데 이어,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3’은 지난 5월 관객 3만여 명을 모았다.

월별 공연 판매액을 고려해도, 이찬원, 엑소, 보아, 트와이스 등의 콘서트 티켓 오픈 영향으로 2월 대비 3월 공연 판매액이 133.3%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반기 공연 판매액이 가장 높은 달은 5월로 NCT DREAM과 더보이즈, 태연의 티켓 오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라우브, 찰리 푸스 등 해외 뮤지션의 내한 공연 티켓 오픈이 있던 6월이 뒤를 이었다.

사진=NCT DREAM ‘THE DREAM SHOW 2 : In YOUR DREAM,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공식 포스터
사진=NCT DREAM ‘THE DREAM SHOW 2 : In YOUR DREAM,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공식 포스터

세부 공연 분야별로 살펴보면, 콘서트 분야에서는 1위는 NCT DREAM의 서울 앙코르 콘서트가 이름에 올렸고, 샤이니의 국내 대면 콘서트와 더보이즈의 두 번째 월드 투어 콘서트가 뒤를 이었다. K-POP 아이돌의 공연이 최상위권을 점유하며 작년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한편, ‘찰리 푸스 내한공연’이 4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2023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는 2022년과 동일하게 5위에 올랐다.

연극 분야의 경우, 인지도 높은 스타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것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149% 판매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된다. 배우 손석구의 연극 복귀작 ‘나무 위의 군대’가 1위를 차지했고, 김유정, 정소민, 이상이, 김성철 등 탄탄한 연기력의 스타 출연진으로 관객을 동원한 ‘셰익스피어 인 러브’가 2위에 올랐다. 공연계 전반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대학로 공연도 활성화되는 흐름을 엿볼 수 있었다.

예스24 관계자는 "엔데믹 추세로 각종 내한 공연 및 페스티벌 등 굵직한 공연들로 인해 올 상반기 동안 공연계 활황세가 지속됐다"며 "하반기에는 포스트 말론, 찰리 푸스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내한과 인기 K-POP 가수들의 공연을 비롯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의 다채로운 공연이 예정돼,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한다"고 전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