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송혜교,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수고했다, 혜교야"
4월 백상예술대상서도 재치 있는 수상 소감으로 주목

사진=배우 송혜교 / 문화뉴스DB
사진=배우 송혜교 / 문화뉴스DB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배우 송혜교가 백상예술대상에 이어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도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두 번 모두 재치 있는 수상 소감을 전해 주목된다.

지난 19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열렸다. 오리지널 스트리밍 시리즈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으로, 넷플릭스부터 디즈니+, 애플TV+, 왓챠, 웨이브, 카카오TV, 쿠팡플레이, 티빙이 제작하거나 투자한 국내 드라마와 예능, 교양을 대상으로 한다.

영예의 대상은 예상대로 올해 최고의 화제작인 '더 글로리'이 송혜교가 차지했다. 학교 폭력 피해자인 문동은 역을 맡은 그는 치밀한 감정연기로 복수극을 완성해 호평을 얻었다. 작품 역시 각종 유행어와 밈을 탄생시키고, 글로벌 1위에 오르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사진=KBS2  캡처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사진=KBS2 캡처

시상대에 오른 송혜교는 "정말 감사드리고 너무 행복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길호 감독, 김은숙 작가를 비롯해 함께 촬영하며 고생한 스태프들에게 거듭 감사를 전했다.

특히 '셀프 칭찬'을 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런 자리가 앞으로 저에게 없을 것 같다. 처음으로 저한테 제가 칭찬해 주고 싶다"라며 "수고했다, 혜교야"라고 말하며 환호를 이끌어냈다.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 사진=JTBC 캡처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 사진=JTBC 캡처

송혜교는 지난 4월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수상 소감으로 화제를 얻은 바 있다.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그는 "나 상 받았어 연진아, 나 지금 되게 신나"라며 드라마 속 명대사를 재연,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박연진 역을 맡았던 배우 임지연은 환한 미소와 박수로 화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런 자리가 앞으로는 없을 것 같다"라며 차기 수상에 대한 욕심을 내려놨지만, '더 글로리'를 통해 인기와 연기력을 재확인시켜 준 만큼 기대를 접기에는 일러 보인다. 과연 향후 또 어떤 수상 소감으로 화제몰이를 하게 될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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