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인촌이 해설자인 '가우어'를 맡는다. 극의 첫 장면에서 상황을 설명하는 '가우어'의 모습.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중 하나인 '템페스트'와 함께 작가의 후기 낭만주의 경향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손꼽히는 '페리클레스'.

'리어왕', '맥베스', '코리올라누스' 등 정치와 시대를 다룬 기존 작품들과 달리 '페리클레스'는 수려하고 낭만적인 문체가 돋보이며 요즘의 현대인들에게까지 관통하는 보편적인 정서가 담겨있는 사실주의와 판타지가 결합한 로맨스 극이다.

기존 셰익스피어의 작품들과 차별화된 매력을 지닌 '페리클레스'가 현대식으로 바뀌어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를 찾는다. 이미 '한여름 밤의 꿈', '십이야', '로미오와 줄리엣'을 통해 감각적이고 흥겨운 셰익스피어 작품을 선보여 호평을 받아온 양정웅 연출과 '연산', '파우스트', 햄릿'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배우 유인촌의 조합으로 기대되는 '페리클레스'.

12일 열린 프레스콜에서 '페리클레스'의 맛보기를 공개했다. 원작을 그대로 올린다면 5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압축을 거쳐 2시간 40분으로 재생산했다고 밝힌 작품 '페리클레스'의 무대로 지금 떠나본다.

   
▲ '페리클레스'(가운데, 남윤호)는 앤티오크 왕국 공주의 미모에 빠져 왕이 낸 수수께끼를 풀겠다고 나선다.
   
▲ 그러나 그 수수께끼는 풀지 못해도 죽고, 설령 푼다 해도 그 안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내용 때문에 죽게 된다.
   
▲ '페리클레스'는 비밀을 깨닫고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여러 나라를 떠돌며 도피한다. 그러나 태풍을 맞이해 배가 침몰하고 남은 것은 그 뿐이다.
   
▲ 배가 침몰한 후 겨우 목숨을 지켜낸 '페리클레스'가 도착한 곳은 펜타폴리스 왕국.
   
▲ 이곳 어부들의 도움으로 '페리클레스'는 살아남게 된다.
   
▲ 그리고 물에서 건져낸 자신의 갑옷을 되찾아 입게 된다. 그리고 시합에 참가하게 된다.
   
▲ 그 시합은 펜타폴리스의 왕이 주최를 하는데 우승자에게 타이사 공주(오른쪽, 이화정)와 결혼할 기회를 준다.
   
▲ 원작은 마상창 시합으로 짧게 구성이 되어있는데, 양정웅 연출은 재미난 연출을 위해 '슈퍼스타K'의 요소를 가미했다.
   
▲ 이 참가자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지 직접 확인하자.
   
▲ 마지막으로 늦게 도착한 '페리클레스', 과연 본선에 참가할 수 있을까?
   
▲ 첫 시합은 달리기 경주, 과연 '페리클레스'는 우승할 수 있을까?
   
▲ 두 번째 시합은 수영, 모래판이 순식간에 수영장으로 변신한다. 최종 우승자는 직접 무대에서 확인하시라!
   
▲ 다음 하이라이트 맛보기 장면은 2부의 장면이다. '마리나'(최우리)가 노래를 부른다. 원작엔 단 한 곡만이 있지만, 음악성을 가미하기 위해 이번 작품엔 약 세 곡이 들어간다.
   
▲ 유인촌(왼쪽)은 이번엔 '늙은 페리클레스'로 등장한다.
   
▲ 과연 둘은 왜 이렇게 껴안으면서 울게 되는걸까? 그 비밀은 31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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