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31일까지 마포아트센터에서 무료 관람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기획

사진= 정크 아트로 ESG 실천, 박선우 작가 'STONE COLLECTION' 전시 개최 / 마포문화재단 제공
사진= 정크 아트로 ESG 실천, 박선우 작가 'STONE COLLECTION' 전시 개최 / 마포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마포아트센터 갤러리 맥에서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박선우(Sino Park) 작가의 'STONE COLLECTION'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산업화 시대에 빠르게 소비되고 버려지는 소재인 ‘시멘트’를 패션에 접목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어가기 위한 기업의 ESG경영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기획됐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인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이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는 경영활동을 의미한다.

전시를 기획한 박선우(Sino Park) 작가는 미국에서 미술로 가장 오래된 매릴랜드 미술대학에서 회화 공부를 시작했는데, 대학 시절부터 패션과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물성을 패션에 적용하여 시각, 촉각 등 오감을 자극하는 다감각 예술을 시도하는 기법을 끊임없이 시도해왔다. 

사진= 정크 아트로 ESG 실천, 박선우 작가 'STONE COLLECTION' 전시 개최 / 마포문화재단 제공
사진= 정크 아트로 ESG 실천, 박선우 작가 'STONE COLLECTION' 전시 개최 / 마포문화재단 제공

이번 전시에서는 영원성을 상징하는 ‘돌’과 겉모습은 유사하지만 산업화 시대에 빠르게 소비되고 버려지는 소재인 ‘시멘트’로 만든 옷을 선보이며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 필수적인 의식주 중 하나인 옷의 본질적인 존재 이유를 재조명한다.

현대사회에서 옷은 개인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이지만, 본래 인간은 자연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도구로 옷을 입기 시작했다. 작가는 우리 삶에 빼놓을 수 없는 필수요소인 옷에 시멘트를 접목하여 편리함을 추구하는 현대사회에서 부드러워야 할 옷을 딱딱하고 불편한 쓸모없는 사물로 표현했다

폐품·쓰레기·잡동사니 등 버려진 소재를 재활용하는 정크아트(Junk Art)를 패션에 접목해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문고리, 전선, 콘센트 등 도시에서 쉽게 버려지는 사물을 소재로 활용하여 자연이 파괴될 정도로 버려지는 생활용품에 대한 생각을 환기한다.

한편, 'STONE COLLECTION' 전시는 마포아트센터 2층 갤러리 맥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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