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까지 얼리버드 티켓 판매
예술과 기술, 국가와 지역 경계 허무는 작품 소개

사진=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사진=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문화뉴스 권아영 기자] 제23회 서울국제공연예술제(이하 2023 SPAF)가 오는 10월 6일부터 10월 2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국립정동극장_세실,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여행자극장 등에서 개최된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2001년부터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다양한 장르와 형태의 국내외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또한 젠더, 여성, 환경, 세대, 기술, 분단 등의 주제들을 통해 단순 공연이 아닌 시대와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이번 축제는 ‘경계 없는 질문들’을 주제로 예술과 기술, 국가와 지역의 경계 그리고 기존 시스템의 경계를 허무는 연극, 무용, 다원예술, 체험형 공연 등 19개 작품을 소개한다.

개막작인 프랑스 샤요 국립무용극장의 ‘익스트림 바디’는 서커스, 클라이밍 등 스포츠적인 요소들을 활용하여 무용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선보인다. 또한 안은미 컴퍼니의 ‘웰컴투유어코리아', 트렌스젠더 소설가 김비의 연극연습 프로젝트 ‘연극연습3. 극작 연습-물고기로 죽기’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구자하 작가의 ‘하마티아 3부작 : 롤링 앤 롤링, 쿠쿠, 한국 연극의 역사’, 김풍년 연출가의 ‘싸움의 기술, 전인철 연출가의 ‘지상의 여자들’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2023 SPAF는 ‘디지털 일상화 시대의 예술과 기술, 과학의 혁신성과 기술의 미래’에 대한 작품도 소개한다. 프랑크 비그루의 ‘플레시(Flesh)’, 데드센터의 ‘베케트의 방’, 거인아트랩의 ‘인.투(In.To)’를 통해 예술과 기술의 접목을 경험할 수 있다.

2023 SPAF는 공연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벨기에, 캐나다, 대만 등의 예술과 기술 축제 기관, 예술가, 축제의 기획자들과 기술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토론이 열리는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동시대 예술의 새로운 형식의 실험과 단계적인 중장기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창작랩’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한편 2023 SPAF는 일부 작품에 한해 25일 14시부터 오는 31일 자정까지 정가의 40% 할인된 얼리버드 티켓을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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