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강력해진 악귀와 맞서 싸우는 카운터들의 이야기
29일 오후 9시 20분 tvN 첫 방송

사진=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제공. 조병규X김세정 '경이로운 소문2'...원작, 몇부작, 줄거리,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정리
사진=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제공. 조병규X김세정 '경이로운 소문2'...원작, 몇부작, 줄거리,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정리

[문화뉴스 임효정 기자] tvN 주말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가 새롭게 찾아온다.

29일 첫 방송되는 tvN 토일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 액션 장르의 작품이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후속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이는 OCN 오리지널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후속작으로, '카운터'라고 불리는 악귀 사냥꾼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악귀를 물리치며 발전해 나가는 히어로물이다. 시즌 2에서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친다.

작품에서 주연을 담당하는 카운터 역할에는 시즌 1과 동일하게 배우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이 출연한다. 빌런으로는 강기영, 김히어라, 김현욱, 진선규 등의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시즌 1, '배드 앤 크레이지'의 유선동 감독과 김새봄 작가가 이번 시즌에서도 각각 연출과 극본을 담당하며 의기투합한다.

줄거리

국숫집에서 일하는 네 사람, 사실 이들의 국수 장사는 속임수고 실제 직업은 '슈퍼히어로'다. 전무후무 카운터 특채이자 명실상부 특급 에이스인 소문을 중심으로, 무시무시한 괴력의 주먹 가모탁, 시크한 인간 레이더 도하나와 카리스마 치유능력자 추매옥이 뭉쳤다.

방패도, 수트도, 레이저도 없는 친숙하고 인간적인 생활 밀착형 슈퍼히어로들에게 주어진 것이라고는 약간 업그레이드된 추리닝 뿐이다.

네 사람은 사실 각자의 사연으로 죽음의 문턱을 밟았던 기구한 자들이다. 이들이 다시 살아 숨 쉴 수 있는 이유는 하나, "지상의 악귀를 잡아 하늘로 올리는 ‘카운터’가 되시겠습니까?"라는 거부할 수 없는 융의 제안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곱슬머리와 손바닥의 점 빼고는 닮은 곳 하나 없는 이들은 가족이 되어 악귀 하나라도 더 잡겠다는 사명감과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겠다는 간절함으로 더욱 경이로운 능력과 강한 팀플레이를 보여준다. 여기에 새로운 신입 적봉까지 합류하며 카운터 완전체를 이뤄낸다.

그런 카운터들 앞에 나타난 악귀들은 이제껏 본 적 없던, 카운터의 능력을 흡수해 매우 강력한 악귀들이다. 선과 악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어느새 카운터들의 삶 깊숙이 파고든 악귀들에 맞서는 통쾌하고 눈물 나는 악귀 사냥이 시작된다.

원작 웹툰

사진=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싱크로 축전 포스터/tvN drama 트위터
사진=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싱크로 축전 포스터/tvN drama 트위터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는 드라마 시즌 1과 마찬가지로, 2018년부터 연재 중인 장이 작가의 웹툰 '경이로운 소문'을 원작으로 한다.

웹툰 '경이로운 소문'은 영원불멸의 삶을 위해 지구로 내려온 사후세계 악한 영혼들과 그들을 잡는 카운터들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스릴러 장르의 작품이다.

누적 조회 수 1.9억 회, 열람자 900만 명이라는 기록을 지닌 인기 웹툰이다. 드라마 또한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크게 사랑받은 바 있다.

주요 등장인물은 거의 변화가 없지만, 캐릭터들의 세세한 설정에 있어서는 원작과 드라마 사이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등장인물

소문(조병규)

사진=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제공
사진=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제공

'땅'을 부르는 능력을 갖춘, 매 순간 그 한계를 뛰어넘는 그야말로 경이로운 카운터다.

부쩍 길어진 머리를 흩날리며 악귀를 쫓는 스무 살의 소문은 한쪽 다리를 절며 괴롭힘을 당하던 고등학생 시절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다. 땅을 자유자재로 컨트롤하는 건 물론, 어느새 더욱 강력해진 염력을 지닌 소문은 다른 카운터들의 염력 훈련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여전히 달라지지 않은 게 있다면, 불의를 눈감는 법이 없다는 것이다. 친구들을 괴롭히는 일진을 두고 보지 못했던 고등학생 때처럼, 스무 살의 소문 역시 약한 사람을 괴롭히는 인간들을 지나치지 못한다.

소문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해낸다면, 적어도 자신을 만난 사람들의 삶이 조금은 나아지리라 믿는다. 그렇게 점점 더 지켜야 할 사람들이 많아진 소문에게 점점 더 강력한 악귀들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반드시 모두를 지키겠다 결심해도 한편으로는 자신보다 강한 악귀가 등장할까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그의 곁을 지키는 든든한 동료들 덕분에, 어떻게든 소중한 사람들을 지켜낼 수 있으리라 믿게 된다.

그런데, 선과 악의 경계가 무너져내렸다. 지키고 싶은 소중한 사람과 맞서 싸워야 할 악귀의 경계가 무너졌다. 지금 소문 앞을 가로막는 건 한때는 그의 은인이자 영웅이었던 마주석이다. 사기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은 마주석은 분노로 인해 완전히 변해버린다.

모두를 구하겠다는 소문의 신념이 과연 지켜질 수 있을까.

가모탁(유준상)

사진=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제공
사진=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제공

악귀 지청신 소환 이후, 형사로 복귀하며 카운터 가모탁의 이중생활이 시작됐다.

악한 사람에게만 들어오는 악귀의 특성상, 모탁이 형사로 복귀하는 것이 카운터 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융의 판단으로 형사로 복귀하게 된다.

인간의 소행이 아닌 듯한 사건 뒤엔 대부분 악귀들이 있었기 때문에 모탁의 형사 실적도 쏠쏠히 쌓여간다. 늘 화장실에 다녀온다는 핑계로 그 사이 범인을 뚝딱 잡아오는 모탁을 향한 동료들의 의심이 커져 가지만 말이다.

문제는 카운터로서 모탁의 능력이 생각보다 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소문이 등장하기 전까지만 해도 아시아에서 제일가는 카운터였던 모탁은 이젠 부족한 실력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단계일 법도 한데, 그의 빛나는 자기애는 굽히는 법이 없다.

범죄자를 대하는 경찰에게 사적 감정을 배제하는 건 기본 원칙이다. 카운터에게도 악귀는 악귀일 뿐, 사적인 감정에 엮여서는 안 되는 게 당연하다. 그러니 카운터로서도 경찰로서도 악귀를 바라보는 모탁의 시선에 자비란 없다.

도하나(김세정)

사진=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제공
사진=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제공

웃을 땐 피식 웃고, 슬플 땐 숨어서 울고, 감정을 들키면 발끈한다. 표정과 말투만으로도 '접근 금지'라는 글자가 보이는 시크한 매력의 소유자다.

악귀를 캐치하고 상대의 기억을 읽는 능력자로, 인간답지 않은 놈의 기억이 읽히면 긴말 대신 주먹으로 응징한다.

특유의 악바리 근성으로 염력과 스피드 훈련에서도 가장 빠른 발전을 보인다. 소문의 부담과 책임을 덜어주고자 하는 마음이 그 피나는 노력의 이유다. 그러니까 다시 말해 그녀는 사실 따뜻한 사람이다. 단지 누군가와 감정을 주고받는데 서툴 뿐이다.

그런 하나를 잡아 세운 누군가는 다름이 아닌 첫사랑 도휘다. 천진난만한 얼굴로 자꾸만 다가오는 도휘는 카운터 도하나가 아니라, 평범하게 웃고 울던 고등학생 하나를 기억해 주는 사람이다.

도휘와 함께할수록 어느새 예전의 모습처럼 웃고 있는 하나지만, 카운터들의 능력을 흡수해 강력한 힘을 가진 악귀들의 등장으로 카운터로서의 역할이 막중해진 시기에 이런 사사로운 감정은 사치다.

그런데 도휘가 악귀 때문에 위험에 빠진다.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온 카운터로서, 첫사랑을 지키려는 여자로서, 도휘를 구해내기 위해 독기를 품고 몸을 던지는 그녀를 누가 당해낼 수 있을까.

추매옥(염혜란)

사진=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제공
사진=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제공

매옥에게 카운터로서의 지난 10년은 만만치 않았다. 그중 가장 힘든 건, 함께 뛰던 친구들을 먼저 보내는 일이다. 동료들의 죽음에 비통한 매옥의 몸도 확실히 예전 같지 않다.

하지만 싸움은 힘으로만 하는 게 아니다. 관록과 기세로 누구보다도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는 매옥은 여전히 카운터들에게 단 하나뿐인 치유 능력자다. 매옥이 치유하는 건 몸의 상처뿐만이 아니다. 마음에 난 상처까지도 따뜻하게 품어내는 그녀는 카운터들의 정신적 지주다.

동료의 죽음과 강력한 악귀의 등장으로 싱숭생숭하던 그녀 앞에 뜻밖의 인연, 재열이 나타난다. 그는 서툴기만 했던 초보 카운터 매옥이 첫 임무를 수행하던 그날, 악귀의 공격으로 위험에 처한 매옥을 구하려 몸을 던졌던 선한 아이다.

매옥 대신 칼에 맞고 쓰러진 재열은 매옥에게 카운터로서의 사명감을 심어준 아이이자, 매옥의 힐러 능력을 처음으로 알게 해준 아이였다. 그런데 그랬던 재열이 지금, 악귀만도 못한 양아치가 되어있다.

변해버린 재열의 모습에 화가 나기도 허탈하기도 한 매옥이지만, 그녀는 다시 만난 재열을 또 한 번 구해보려고 한다.

인물관계도

사진=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제공
사진=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제공

한편 12부작으로 방송되는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는 7월 29일부터 매주 토일 오후 9시 20분 tvN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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