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한화문화재단과 파리 퐁피두센터 본계약 체결
국내 미술 생태계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글로벌 아트 플랫폼 역할 기대

사진=퐁피두센터 외관 / 한화 제공
사진=퐁피두센터 외관 / 한화 제공

[문화뉴스 명세인 인턴기자] 한화가 지난 27일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Centre Pompidou Hanwha Seoul)’ 설립 운영에 대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63빌딩 별관 건물의 전격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오는 2025년 10월 미술관을 개관하고, 계약 기간인 4년 동안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을 운영하게 된다.

한화는 지난 3월 19일 프랑스 현지에서 퐁피두센터와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63빌딩에 미술관을 건립해 운영하는 기본 내용에 합의한 바 있다. 이후 세부사항을 협의해 이번에 최종 계약을 맺기에 이르렀다.

이로써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은 퐁피두센터가 소장한 20세기 및 21세기 미술사조를 대표하는 현대미술 대가들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연간 2회의 기획전시를 개최하게 된다. 세계적인 거장들의 전시를 개최하되 그동안 국내에 소개된 적 없는 대표작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 외 분야에서도 향후 퐁피두센터의 지속적인 자문과 협력을 지원받게 된다.

한편, 지난달 프랑스에서 진행된 한-불 양국 정상회담에서 프랑스 에마누엘 마크롱 대통령은 직접 한화문화재단과 퐁피두센터의 파트너십을 양국 간 문화교류의 모범적인 사례로 언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화문화재단 관계자는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에서 국내에 수준 높은 세계의 걸작들과 동시대의 앞서가는 예술작품들을 선보이는 한편, 국내 작가들의 성장을 돕는 글로벌 아트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고민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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