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 여사친과 함께하는 ‘꼭 한번 듀엣 가요제’ 개최
순간 최고 시청률 5.3%, 전 채널 동시간대 1위
‘불타는 장미단’ 시즌2 예고... MC 박나래X양세형 등장

사진 제공=불타는 장미단 캡처
사진 제공=불타는 장미단 캡처

[문화뉴스 권아영 기자] ‘불타는 장미단’이 의외의 인맥으로 엮인 남사친, 여사친들과 함께 듀엣 무대를 완성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N ‘불타는 장미단’(이하 ‘장미단’) 17회에서는 TOP7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과 박상철-정인-춘길(모세)-김다현-김유하-정다한-무룡-강승연이 ‘남사친’ VS ‘여사친’ 팀으로 나뉘어 노래 대결을 벌인 ‘꼭 한 번 듀엣 가요제’가 개최됐다.

먼저 김중연의 ‘꼬마 여사친’으로 등장한 김유하는 김중연에게 “여전히 멋있다”고 웃어 보인 후 손태진에게 역시 “멋있는 육식공룡”이라는 칭찬을 건네 두 사람을 활짝 미소 짓게 만들었다. 이어 손태진 여사친 정인은 “손태진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와야 한다”며 손태진을 향한 깊은 우정을 드러냈다.

에녹의 남사친 춘길은 ‘불트’에서 에녹과 선보인 ‘밤안개’ 멜빵 댄스를 재연해 폭소를 자아냈다. 박민수의 남사친 박상철에 이어, 민수현 남사친 정다한은 ‘불트’ 경연 당시 자신이 완패를 안긴 손태진을 향해 “잡으러 왔다”는 선전포고를 내뱉어 대결의 열기를 뜨겁게 지폈다. 

공훈의 여사친 강승연은 “에녹 오라버니 팬”임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끝으로 신성의 남사친 무룡까지, 본격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남사친 팀 에녹은 신성과 민수현, 박민수를 대동했고, 여사친 팀 김다현, 김유하와 맞섰다. 김다현과 김유하는 ‘노래하며 춤추며’로 요정미를 뿜어냈고, 네 사람은 재기발랄한 댄스 퍼레이드를 펼쳤다. 김유하는 “저희가 이길 것 같긴 하지만 삼촌들 춤이 너무 웃겼고, 노래도 잘 했다”는 깔끔한 심사평으로 삼촌들을 한 번 더 포복절도하게 했다. 

이어 여름맞이 특별 라운드 ‘꼭 한번 맛보고 싶다’가 준비됐고, 남사친 팀 박민수와 여사친 팀 정인이 바다장어와 활전복 세트 팀 시식을 두고 맞붙었다. 박민수는 ‘찐이야’를 선곡한 무대를 선보였고, 정인은 ‘하늘을 달리다’로 폭풍 성량을 드러내 시식권을 따낸 후 장어구이부터 전복물회까지 보양식 한 상을 타냈다.

각 팀 대장전 주자로 박상철-박민수와 정인-손태진이 등장했고, 손태진과 정인은 각기 다른 음색을 조화시킨 ‘사랑이야’로 케미를 빛냈고 박상철과 박민수는 결이 닮은 음색이 하모니를 이룬 ‘바보 같지만’으로 척하면 척인 호흡을 빚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김중연과 김유하는 ‘웬 위 디스코’로 힘찬 찌르기 춤을 추며 스튜디오를 디스코 열풍으로 휘감았고, 신성과 무룡은 구성진 정통 트롯 ‘님이여’로 분위기를 확 바꾸며 좌중을 사로잡았다. 

기세를 몰아 여사친 팀 손태진과 김다현이 등장한 가운데 ‘손태진 킬러’를 자처한 정다한이 민수현과 함께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손태진은 정다한에게 위풍당당 1위의 카리스마를 보여 환호를 자아냈다. 결국 손태진은 ‘상사화’로 정다한을 꺾고 승리를 거머쥐었고, 정다한은 팀원들에게 정중한 사과를 건넸다.

그리고 장미단과 남사친, 여사친들이 무작위 댄스곡에 맞춰 춤을 추는 ‘랜덤 플레이 댄스 타임’이 이어졌다. 여사친 팀 김유하와 김다현이 르세라핌 댄스를 추자, 남사친 팀은 장안의 화제 ‘구찌 챌린지’로 맞섰다. 에녹이 태민의 ‘무브’로 회심의 골반 댄스를 선보이자 열기가 절정으로 치솟았고 국민 댄스곡 ‘마카레나’가 울려 퍼지자 양 팀이 단체 댄스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남사친 팀 에녹과 춘길, 여사친 팀 공훈과 강승연이 판막음 주자로 나서서 긴장감을 끌어 올렸다. 에녹 팬 강승연은 “누가 이겨도 상관 없다”며 “빨리 끝내고 에녹 님 무대를 구경 하겠다”는 말로 에녹을 빵 터지게 했다. 이때 춘길은 “에녹이 강승연을 향해 예쁘다고 말했다”는 폭로를 더해 에녹을 당황케 했다. 

TOP7 팬들이 직접 스튜디오에 나와, 내 가수의 자존심을 걸고 대결을 벌이는 ‘불타는 팬대첩’이 개최됐다. 먼저 손태진 팬들인 한국 에어로빅 협회 회원들이 손태진의 ‘타인’에 맞춰 에어로빅을 추는 진풍경을 선보였다. 에녹의 노래로 본인 결혼식 축가를 불렀다는 새신랑은 에녹과의 듀엣 열창으로 ‘성공한 덕후’가 됐고 김중연 팬인 ‘김중연구소’ 회원들은 ‘사랑의 스위치’에 맞춰 다이어트 댄스를 췄다. 

마지막으로 ‘불타는 장미단’ 시즌 2의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불타는 장미단’ 시즌 2는 MC 박나래, 양세형과 함께 더욱 업그레이드된 포맷으로, 오는 15일 새롭게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지난 17회가 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5.3%, 전국 4.4%를 기록하며 전 채널 동시간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승승장구 기세를 이었다. 

한편, MBN ‘불타는 장미단’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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