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국적 뛰어넘는 삶에 대한 고찰
한국, 일본 제작진 협업...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3 자유참가작
8월 25일부터 27일, 서울 연희예술극장

사진=연극 '미아 미아 미아' 포스터
사진=연극 '미아 미아 미아' 포스터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극단 무릎이 6번째 작품으로 한-일 교류 프로젝트 연극 '미아 미아 미아'를 선보인다.

'미아 미아 미아'는 한국과 일본 여성의 이름을 대표하는 미아(Mia), 길을 잃은 아이를 뜻하는 미아(迷兒), 전시 상황에서 행방불명된 자를 뜻하는 줄임말(MIA, missing in action)까지 세 가지의 중의적 메시지를 담은 공연이다. 

극단 무릎 레퍼토리에 수 차례 참여한 바 있는 일본 배우 스미다 미아가 출연한다. 극중 캐릭터이자 배우의 이름인 ‘미아’로 함축되는 다양한 의미는 언어와 국적을 뛰어넘는, 삶에 대한 자전적이고 해학적인 시선으로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도쿄, 오사카, 런던 등 세계를 돌며 다국적, 다문화 연극을 지향하는 극단 무릎의 6번째 작품이자, 두 번째 국내 공연이다. 김희진 작/연출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 제작진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일본어와 한국어의 동시다발적인 통역이라는 색다른 형식으로 진행된다.

국내 최대 규모 독립예술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3 자유참가작이다. 참가작 중 유일한 다국적 교류 프로젝트로서, 현장에서는 국내외 관객들에 대한 다양한 제휴 프로그램과 특별 굿즈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미아 미아 미아'는 오는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연희예술극장에서 총 3회차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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