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스페인

이 정보를 꼼꼼히 적어두고 유럽 여행을 하고픈 이에게

공유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독일에서 지내는 2년 동안 22개국 54개 지역을 여행했다. 가장 고민이 됐던 것은 예산이었다.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얼마만큼의 돈을 준비해야 할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이 정보를 꼼꼼히 적어두고 유럽 여행을 하고픈 이에게 공유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정보를 이곳에서 풀어보고자 한다. 독자분들께서는 참고용으로 읽어주시면 될 것 같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출발한 영국 런던 3박 4일 여행은 총 545유로가 들었다. 숙소비로 약 90유로, 뮤지컬 예매 비용으로 약 77유로, 왕복 항공권 구매를 위해 약 23유로를 냈다. 교통비 및 식사비로 약 288유로, 코로나 검사 비용으로 약 64유로, 기타 장소 입장료로 약 6유로를 지출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출발하는 라이언 에어 항공을 이용해 저렴했다.

 

프랑스 파리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비교적 쉽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다. 중앙역에서 기차로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3박 4일 여행에서 총 411유로를 소비했다. 2박은 파리에 거주하고 있었던 지인의 집에서, 1박은 한인 민박에서 묵었다. 숙소비로 약 77유로, 왕복 기차표 약 80유로, 식사비 약 200유로, 교통권 구매로 55유로 정도를 지출했다.

 

벨기에 브뤼셀 3박 4일 여행에서 총 163유로를 소비했다. 숙소는 다인 호스텔을 예매해 친구들과 나눠서 지출했다. 여행 중 근교 도시 겐트에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다음은 이 일정을 모두 포함한 여행비용이다. 숙소는 83유로, 식사비로 80유로, 현지 교통비로 30유로를 지출했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발 왕복 기차표 구매를 위해 약 44유로를 지불했다.

 

스위스 1박 2일 여행은 유럽 여행 커뮤니티에서 무료로 숙소를 양도받아 진행하게 됐다. 숙소비는 따로 들지 않았다. 스위스는 물가가 비싼 편이다. 외식한다면 프랑크푸르트 물가의 두세 배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외식 대신 라면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여행자도 많다. 식사비로 대략 77유로, 현지 교통비로 약 109유로, 기타 비용으로 약 41유로를 지출했다.

 

스페인 그라나다 여행도 유럽 여행 커뮤니티에서 무료 숙소를 양도받았다. 2박 3일 여행에서 총 607유로를 지출했는데, 항공권 가격의 비중이 컸다. 성수기라서 숙소 무료 양도가 아니었다면 못 갔을 거다. 항공권으로 약 445유로, 식사비로 약 92유로, 현지 교통비로 약 6유로, 박물관 등 입장료로 약 40유로, 기타 구매 비용으로 약 26유로를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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