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유형별로 수익을 분석했다.

회사에 취직하는 것만이 유일한 정답이 아니다.

 

직업유형별로 수익을 분석했다. 패시브 인컴은 장학금 약 72%, 세금 환급 약 23%, 슈퍼마켓 페트병 반납이 약 3%를 차지했다. 리모트인컴은 영어 과외 약 64%, 한국어 과외 약 22%, 원고료 약 12%, 아리랑 라디오 특파원 약 3%로 구성됐다. 일반 수익은 통역이 약 73%로 가장 많았고, 인턴 약 19%, 포토그래퍼는 약 7% 정도였다.

 

독일에서 2년 동안 창출한 수익을 금액별로 나눠봤다. 패시브인컴에서는 학교 장학금이 약 455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리모트인컴에서는 온라인 영어 과외가 약 888만 원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일반 수익으로는 통역 급여가 약 1천 8백 30만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모든 수익유형, 직업 유형을 통틀어 통역 급여로 가장 큰 수익을 창출했다.

 

리모트인컴에서는 아리랑 라디오 급여가 시간당 약 3만 8천 원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어 과외, 영어 과외, 원고료가 그 뒤를 이었다. 일반 수익에서는 통역이 시간당 약 4만 4천 원, 포토그래퍼 시간당 약 2만 1천 원, 인턴과 식당 아르바이트가 시간당 약 1만 7천 원이었다*.

 

지속 기간을 살펴보면 리모트 인컴에서 영어 과외가 24개월로 가장 길었다. 기고 12개월, 한국어 과외와 아리랑 라디오 특파원으로 5개월간 수익을 창출했다. 일반 수익에서는 통역을 10개월 동안 지속했고, 포토그래퍼 5개월, 인턴 4개월, 식당 아르바이트를 2개월간 지속했다. 직업의 안정성은 영어 과외와 통역 업무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으로 삼았던 분야를 다양한 측면으로 살펴봤다. 결과적으로 온라인 과외와 통역 업무가 수익률 측면에서나 지속 가능성에서 가장 좋은 직업인 것 같다. 물론, 이건 독일에서 제한된 시간 동안 머무르는 유학생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자유도가 최우선순위인 분들에게 적합한 결론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독일 생활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다른 조건이 더 좋을 수 있다.

 

독일에서 어떤 직업을 가져야 가장 행복할까? 이 질문에는 우선순위에 따라 다양한 정답이 있을 것 같다. 나에게는 한 곳에 구속되지 않고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가장 중요했다. 동시에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는 직업이 적합했다. 독일에서 나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들에게는 언급한 선택지를 생각해봄 직하다. 회사에 취직하는 것만이 유일한 정답이 아니다.

 

*근무 시간이 명확하지 않은 직업의 경우에는 경험을 바탕으로 근무 시간을 설정해 계산했습니다. 패시브인컴은 시간 당 수익률 논의에서 제외했습니다.

아리랑 라디오는 방송 준비 시간이 약 2시간 소요되는 것으로 가정했습니다.

언론사 기고는 글 편집 및 기사 발행 시간이 약 1시간 소요되는 것으로 가정했습니다.

통역원 급여는 가장 자주 받은 급여액을 기준으로 했으며, 하루 8시간 근무로 가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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