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인된 금서에서 시작된 불가항적 인연 다룬 판타지 로맨스
8월 23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16부작 편성
[문화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기적의 형제' 후속으로 오는 23일 JTBC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이 방송된다. 2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가운데, 줄거리,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등을 알아본다.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3백여 년 전 철저히 봉인되었던 금서를 얻게 된 말단 공무원 이홍조와 그 금서의 희생양이 된 변호사 장신유의 불가항력적 로맨스다. 거부할 수 없는 운명에 휘말린 두 남녀의 간절한 소원에서 시작된 달콤하고 유쾌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설렘 세포를 깨운다.
원작은 없으며, ‘키스식스센스’ ‘보이스3’ ‘터널’의 남기훈 감독과 ‘백일의 낭군님’ 노지설 작가가 제작했다. 조보아, 로운, 하준, 유라 등이 출연한다.
이홍조 (조보아)
29세, 온주시청 녹지과 일반행정직 9급 공무원이며 부모도, 형제자매도, 연락 닿는 친척도, 여친에 남사친도 없다.
눈물로 혼술하고는 아침이면 말짱한 얼굴로 씩씩하게 출근해 생글생글 웃으며 열심히 일한다. 밤마다 눈물의 혼술을 하고는 아침이면 말짱한 얼굴로 씩씩하게 출근한다. 온주 동구청의 해결사이자 욕받이인 홍조는 시청으로 발령받게 된다.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시청 사람들의 기피 대상이 된 홍조는 오늘도 그를 생각한다. 그는 정책보좌관 권재경, 간절히 바라던 권재경은 오지 않고 장신유라는 인간이 왔다.
장신유 (로운)
33세 온주시청 법률자문관, 변호사로 외모는 준수하고, 말은 간결하고, 행동은 반듯하다. 학창 시절부터 성적 1등, 포츠 만능, 있는 집 자식이라는 것 까지 완벽한 신유는 인기가 많다.
신유의 풍산장씨, 아들에게만 이어지는 유전병은 신유에게도 찾아온다. 피에 젖은 손이 천천히 뺨을 감싸는 느낌이 생겼다 사라지면 그 손이 닿았던 곳이 불에 타들어 가는 것 같은 극심한 고통이 이어졌다. 치료법이 없는 희귀질환인데다 진행이 매우 빨라 몇 달 후면 편마비로 인해 손과 다리의 정상적인 기능을 잃을 수 있다고 한다.
신유는 로펌을 언제쯤 그만둘 것인지, 여자 친구인 나연과는 헤어지는 것이 맞겠지, 고민에 진 채 '그녀'를 만나게 된다.
권재경 (하준)
35세, 온주 시청 정책보좌관이자 온주 시청의 실세이고 비주얼 담당이다.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신유의 직속 선배다.
정치를 꿈꿔왔던 재경의 아버지는 알콜 의존증이다. 중앙부처 요직을 맡을 수도 있었지만 가족이 발목을 잡을 걸 알기에 포기했다.
시청 내 최고 인기남, 그의 스윗한 미소에 반하는 여자들이 넘쳐나지만 그 미소는 진짜가 아니다. 사랑도 연애도 관심 없는 재경은 자신의 아버지가 그녀에게 끊임없이 돈을 빌려왔다는 사실을 안 뒤 마음을 닫게 됐다. 그녀는 바로 '홍조'다.
결혼을 약속한 사람이 있는 장신유가 홍조에게 다가가는 걸 보게 된 재경은 화가 치밀어오른다. 마음을 숨기는 건 여기까지 하고 재경은 홍조에게 직진하려한다.
윤나연 (유라)
29세,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평상시엔 여신 미모 뽐내다 일할 때는 선머슴이 된다.
법무법인 로앤하이 리모델링에 참여한 나연은 유독 말썽인 방 하나를 마저 AS한다. 자기가 직접 맡은 이유는, 그 방의 주인이 신유였기 때문이다. 그에게 반해버린 것이다. 다른 남자들은 안 보는 척 하면서도 힐끔거리는데 신유는 정말이지 문서만 봤다.
나연은 시스템 에어컨을 살펴보겠다고 사다리를 밟고 올라가 일부러 삐끗해 넘어진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신유가 안아 들었다. 나연의 필살기가 통했을까?
이홍조, 장신유의 인연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지난 17일 공개된 사진은 3백여 년 전의 두 사람의 애틋한 분위기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신분을 넘어선 두 연인, 서로를 향한 눈빛에 깃든 짙은 연정이 애틋함을 자아내고 이들 사이에 숨겨진 사연을 더욱 궁금케 한다. 또한 앞날에 자신의 자리는 없다는 이홍조의 구슬픈 목소리에 더해진 장신유의 절절한 고백은 가슴 아픈 사연을 짐작게 했다.
과연 이홍조, 장신유의 전생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 것인지, 또 무슨 연유로 현생에서 재회하게 된 것인지 궁금해진다. 불가항력적 이끌림은 현재의 두 사람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 기대가 쏠린다.
조보아는 “전생의 홍조 또한 외롭고 쓸쓸한 캐릭터라는 점에서 현생의 홍조와 많이 닮아 있다. 전생의 홍조와 신유가 가지고 있는 서사가 작품에서 매우 큰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전생 서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JTBC 새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오는 23일 밤 10시 30분에 첫방송되며 16부작 편성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