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 '거미집', 영화 제작의 혼돈과 광기 보여주며 놀라움 선사
북미배급사 사무엘 골드윈 필름즈가 선택한 최초의 한국영화
해외 187개국 선판매, 주요 국가 동시기 개봉 확정

김지운 감독Ⅹ송강호 영화 '거미집' 해외 187개국 선판매 쾌거/ 사진 =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김지운 감독Ⅹ송강호 영화 '거미집' 해외 187개국 선판매 쾌거/ 사진 =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문화뉴스 배유진 기자] 올 추석, 영화 '거미집'이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 '거미집'이 북미를 포함한 해외 187개국에 판매됐다. 일본, 대만, 홍콩,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은 물론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칸디나비아 등 유럽 지역, 멕시코, 브라질 등의 남미 지역, 호주, 뉴질랜드 등의 오세아니아 지역까지 다양한 국가의 영화 팬들의 기대를 얻고 있다.

사진 =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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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북미 지역은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미국 대표 배급사인 사무엘 골드윈 필름즈(Samuel Goldwyn Films)가 선택한 최초의 한국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사무엘 골드윈 필름즈는 매년 10편 정도의 작품성 있는 작품들만 엄선하여 배급하는 미국의 가장 오래된 인디펜던트 배급사다. 

이들은 “북미 지역에 김지운의 '거미집'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칸 프리미어를 함께하며 김지운 감독만의 특별한 재능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이 영화는 장르 영화 팬뿐만 아니라 시네필에게까지 환호 받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거미집'을 배급하게 된 이유와 소감을 전했다.

사진 =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사진 =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기생충'의 배급사이기도한 프랑스의 조커스 필름(The Jokers Films)은 “'거미집'을 통해 김지운 감독은 예술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70년대 한국 시네마의 한 장면을 완성한다. 김지운 감독은 창조의 본질속을 파고들고 송강호는 스크린을 장악한다. 영화는 계속되어야 한다”라며 영화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거미집'에 큰 기대감을 표했다.

대만 배급사 무비 클라우드(MovieCloud)는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가 만나 누구도 놓쳐서는 안 될 가장 영화적인 작품을 만들었다. 서스펜스와 정치, 유머, 풍자가 절묘하게 버무려진 영화에 대한 러브레터!” 라며 영화를 향한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호주, 뉴질랜드 배급사 엄브렐라 엔터테인먼트(Umbrella Entertainment)는 “세계 관객들에게 영화 제작의 혼돈과 광기를 보여주며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다.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수많은 관객들에게 장르적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큰 스크린에서 봐야할 만한 영화임에 틀림없다”고 전해 독창적인 재미를 전할 '거미집'에 대한 기대를 더욱 끌어올린다.

또한 대만, 홍콩,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몽골 등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와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등이 이어서 한국 동시기 개봉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사진 =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사진 =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이에 바른손이앤에이 해외사업팀은 “'거미집'은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 배우의 신작이라는 것만으로도 해외 마켓에 첫 선보였을 때, 전 세계 바이어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이 있었다. 늘 장르적 쾌감을 선사하는 감독과 경이로운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에 대한 깊은 신뢰를 느낄 수 있었으며, 흑백과 컬러를 오가는 스타일리쉬한 연출과 배우들의 엄청난 앙상블 연기에 감탄하며 각 지역 최고의 배급사들과 선판매가 마무리됐다”고 해외 선판매 성과의 의미를 전했다.

한편,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로,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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