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극단의 연극 '카르멘'
마리아킴 재즈 콘서트 'Dream of you'
앤서니 브라운 '원더랜드 뮤지엄'
세종픽셀가든
세종·충무공 이야기

세종문화회관, '추석나기' 공연전시 프로그램 개최 / 사진 = 세종문화회관 제공
세종문화회관, '추석나기' 공연전시 프로그램 개최 / 사진 = 세종문화회관 제공

[문화뉴스 배유진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이 추석 명절을 맞아 풍성하고 매력적인 공연, 전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시극단의 연극 '카르멘', 마리아킴 재즈 콘서트 'Dream of you', 앤서니 브라운 '원더랜드 뮤지엄', 세종픽셀가든, 세종·충무공 이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 볼 수 있다.

서울시극단 연극 '카르멘' 포스터 / 사진 = 세종문화회관 제공
서울시극단 연극 '카르멘' 포스터 / 사진 = 세종문화회관 제공

서울시극단의 연극 '카르멘'은 오는 10월 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진행된다. 조르쥬 비제의 오페라로 유명한 카르멘이지만 그의 원작인 프로스페르 메리에의 연극 '카르멘'을 스타 연출가이자 서울시극단 단장 고선웅이 각색, 연출했다.

이번 작품에서 카르멘은 남자를 유혹하는 음탕한 팜므파탈이 아닌 자유의지를 가지고 사랑을 찾아헤매는 주체적 인물로 그려졌다. 또 그런 그녀를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새장 속에 가두려는 돈 호세가 보여주는 광기와 집착, 그리고 두 사람의 충돌을 통해 현 시대의 사랑과 삶을 되짚어 볼 수 있다. 

마리아킴 'Dream of You' 포스터 / 사진 = 세종문화회관 제공
마리아킴 'Dream of You' 포스터 / 사진 = 세종문화회관 제공

피아노와 함 몸이 되어 노래하는 국내 재즈 디바 마리아킴의 공연 'Dream of You'은 오는 10월 1일 꿈의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마리아킴은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는 국내에서 찾기 드문 재즈 보컬리스트다.  2021년 발매한 'With Strings: Dream of you'가 호평을 받아 2022년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보컬 앨범 부문을 수상했다. 마리아킴은 꾸준한 음반 발매와 라이브 연주로 평단과 관객 모두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으며, 절대음감을 기반으로 한 섬세하면서도 자유로운 표현력이 특징이다.

이번 콘서트는 추석 명절기간 동안 부모님과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편안하고 감미로운 스탠다드 재즈와 보사노바로 공연 프로그램이 꾸며졌다. 드럼 최보미, 베이스 김대호, 테너 색소폰 김지석이 함께한다. 

앤서니브라운 '원더랜드 뮤지엄' 포스터 / 사진 = 세종문화회관 제공
앤서니브라운 '원더랜드 뮤지엄' 포스터 / 사진 = 세종문화회관 제공

북서울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에서는 앤서니 브라운의 '원더랜드 뮤지엄'을 오는 10월 15일까지 만나 볼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프로그램으로 숲속의 동화나라로 한가위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들을 맞을 계획이다.

앤서니 브라운은 '우리는 친구', '우리 아빠가 최고야'로 유명한 세계적인 동화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다. 이번 전시는 세상과의 소통이라는 콘셉트를 중심으로 상상의 공간 '원더랜드 뮤지엄’에서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들을 만나게 된다. 

세종픽셀가든 포스터 / 사진 = 세종문화회관 제공
세종픽셀가든 포스터 / 사진 = 세종문화회관 제공

빌딩 숲 속 광화문 한복판에서 원색 찬란한 따뜻한 대형 랩핑과 귀여운 하트, 무지게, 음표 조형물을 만날 수 있는 '세종픽셀가든'은 오는 10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다.

'세종 픽셀 가든'은 모나리자, 고흐 등 명화를 재해석한 픽셀아트로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잘 알려진 주재범 픽셀 아티스트의 작품을 선보인다. ‘몽글몽글 유년의 기억들이 해마다 지나는 여름 속에서 다시 피어오른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4개의 모티브들을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인근 야외 공간에서 전시한다.

한편, 시민, 관광객에게 늘 개방된 '세종·충무공 이야기'는 지난 8월 광화문광장 재개장 1주년을 맞이해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첫 한가위 관객을 맞는다. 세종대왕의 업적과 인간적 면모, 한글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 총 11개의 체험 전시존으로 개편됐다. 현대적인 기술과 디지털 체험 공간이 더해져 추석 명절 세종·충무공이야기를 찾는 관객들이 과거의 주요 순간들을 살아 숨 쉬는 듯 직접 체험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역사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시민, 관객들의 다양한 문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여러 프로그램의 진입 문턱을 낮춰 제공함으로써 문화가 주는 감동으로 더 풍성한 추석 명절이 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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