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벤 킹슬리 주연
가수 빈지노의 '달리, 반, 피카소'부터 막대사탕 '츄파춥스'까지

사진=스튜디오 에이드 제공 / 알고 보면 '달리' 보이는 영화 '달리랜드', 다음 달 18일 개봉
사진=스튜디오 에이드 제공 / 알고 보면 '달리' 보이는 영화 '달리랜드', 다음 달 18일 개봉

[문화뉴스 김예품 기자] 괴짜 천재 예술가 살바도르 달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달리랜드'가 개봉한다.

10월 18일 개봉 예정 영화 ‘달리랜드’는 20세기 초현실주의의 아이콘인 살바도르 달리에 대해 몰랐던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살바도르 달리는 괴짜이며 천재로서 예술가들에게도 영감을 주는 독보적인 존재이면서도 그의 작품들은 우리의 일상에 파고들어 있다. ‘달리랜드’는 이러한 예술가 달리에 대해 몰랐던 흥미로운 사실들에 대한 모든 것을 파헤친다.

사진=네이버 제공 / 알고 보면 '달리' 보이는 영화 '달리랜드', 다음 달 18일 개봉

가수 빈지노(Beenzino)의 2013년 히트곡인 ‘Dali, Van, Picasso’ 가사 속에는 “‘dalí,van,picasso'를 보며 난 자랐어 나도 물감을 짰고 난 여기까지 왔어”라며 자신의 예술가적 영감과 열정을 표현하고자 살바도르 달리, 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의 이름을 언급한 바 있다. ‘예술가들의 예술가’로서 전 세계의 아티스트들에게 존경받는 달리의 영향력을 엿볼 수 있다.

사진=네이버 제공 / 알고 보면 '달리' 보이는 영화 '달리랜드', 다음 달 18일 개봉
사진=네이버 제공 / 알고 보면 '달리' 보이는 영화 '달리랜드', 다음 달 18일 개봉

길게 뻗은 콧수염과 흘러내리는 시계가 트레이드 마크인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 ‘기억의 지속’은 각종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활용되며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는 예술작품 중 하나다. 

사진=네이버 제공 / 알고 보면 '달리' 보이는 영화 '달리랜드', 다음 달 18일 개봉
사진=네이버 제공 / 알고 보면 '달리' 보이는 영화 '달리랜드', 다음 달 18일 개봉

세계 최대 롤리팝(막대사탕) 브랜드 ‘츄파춥스(Chupa Chups)’의 로고도 달리의 작품이다. 츄파춥스의 창업자 카탈란 앤틱 베르나트는 어느 날 달리와 커피를 마시던 중 로고 디자인을 부탁했고, 달리는 그 자리에서 츄파춥스의 로고를 탄생시켰다. 달리는 데이지꽃 모양을 그린 뒤 "노란 계열 바탕에, 눈에 잘 띄게 두꺼운 폰트, 포장할 때는 로고가 사탕 꼭대기에 올 수 있도록 하라"는 조언을 더했다. 지금의 로고는 달리의 초기 디자인에서 폰트와 색감을 수정했다.

영화 ‘달리랜드’는 괴짜 예술가 달리의 광팬인 미술학도 제임스의 시선을 따라 진짜 얼굴을 드러내는 달리랜드의 비밀을 그린 '달리 코미디'다. 괴짜 예술가 달리의 영원한 뮤즈 ‘갈라’를 포함한 수많은 매력적인 인물들을 들여다보며 그 화려함 뒤 감춰져 있던 상류계 예술의 비밀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받은 벤 킹슬리가 살바도르 달리 역을 맡아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변신했고, 괴짜 예술가 달리보다 더 괴랄한 팜므파탈 뮤즈 ‘갈라’를 열연한 바바라 수코바의 연기도 극을 빛낸다.

영화 ‘아메리칸 사이코’, ‘나는 앤디 워홀을 쏘았다’와 넷플릭스 시리즈 ‘그레이스’를 만든 메리 해론이 메가폰을 잡은 ‘달리랜드’는 2022년 토론토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공식 초청되어 현실 고증된 의상과 분장 등 완성도면에서 극찬받았다.

알고 보면 달리 보이는 예술가 살바도르 달리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하는 영화 ‘달리랜드’는 10월 18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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