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의 정책금리 동결, 국내외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
국내 금융시장은 안정된 상태...취약부문 관리에 만전
9월 자영업자 대란 '사실무근', 필요 시 30조원 유동성 공급조치

기획재정부, 美 FOMC 결과에 따른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 사진 = 연합뉴스 제공
기획재정부, 美 FOMC 결과에 따른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 사진 = 연합뉴스 제공

[문화뉴스 명재민 기자] 21일 오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이하 FOMC) 결과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평가하고, 아울러 최근 국내 금융시장 동향 및 대응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연준 위원들의 내년도 금리 인하폭 전망이 기존 100bp에서 50bp로 축소됐다"며 "최근 국내 금융·외환시장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된 모습이다"고 밝혔다.

나아가 "이번 FOMC 결과에 따라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져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가능성이 확대됨에 따라, 정부와 한국은행은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빈틈없는 공조하에 긴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출의 경우, 전체 대상채무가 당초 100조원에서 76조원으로 감소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중"임을 밝히며 "9월 자영업자 대란설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시중 유동성 상황을 세심하게 모니터링하고 은행 유동성 규제를 유연하게 검토하는 한편, 한국은행이 단기시장금리가 기준금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공개시장운영을 통해서 시중 유동성을 적절히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필요한 경우에는,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 등 30조원 이상 남아있는 유동성 공급조치 여력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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