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아침 7시 50분 KBS1 방송

[KBS 인간극장] '아홉 살 연아의 부녀(父女)별곡' 첫 번째 이야기 / 사진=KBS 제공
[KBS 인간극장] '아홉 살 연아의 부녀(父女)별곡' 첫 번째 이야기 / 사진=KBS 제공

[문화뉴스 허어진 기자] KBS 인간극장이 '아홉 살 연아의 부녀(父女)별곡'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전한다.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한 화원. 화원 안에서 구성진 노래 소리가 울려 퍼진다.

마이크를 잡은 이는 김연아(9) 양. 김기환(56) 씨와 이유진(50) 씨 부부의 늦둥이 딸이다.

트로트의 맛을 제대로 살리는 구성진 음색과 사랑스러운 몸짓으로 자신만의 무대를 만들어내는 연아. 늦둥이 딸을 바라보는 기환 씨 얼굴에 딸바보 아빠 미소가 번진다.

빈손으로 시작해 열심히 살아왔지만 경제적 악재가 겹치며 암 투병까지 해야 했던 기환씨. 절망스러운 상황이었지만 나이 50에 갑자기 찾아온 늦둥이 연아로 인해 다시 인생을 살아갈 힘을 얻었다.

가수가 꿈인 딸을 위해 온몸으로 춤을 추며 응원을 아끼지 않는 아빠지만, 학원 하나 여유 있게 보내줄 수 없는 현실이 미안하고 속상하기만 한데...

그런 아빠의 진심을 잘 알고 있는 연아. 타고난 끼와 긍정적인 성격, 서로 아끼는 마음까지 꼭 닮은 아버지와 딸. 두 사람이 함께 부르는 노래가 시작된다.

[KBS 인간극장] '아홉 살 연아의 부녀(父女)별곡' 첫 번째 이야기 / 사진=KBS 제공
[KBS 인간극장] '아홉 살 연아의 부녀(父女)별곡' 첫 번째 이야기 / 사진=KBS 제공

1부에서는 김기환 씨와 이유진 씨 부부가 함께 운영 중인 화원 안에서 구성진 노래가 들려온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기환 씨와 유진 씨의 늦둥이 딸, 9살 김연아 양이다.

가수가 꿈인 연아 덕분에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기환 씨와 유진 씨. 화원에 있는 한 나무와 먹먹한 인사를 나누던 기환 씨의 눈시울이 붉어진다.

한편, '아홉 살 연아의 부녀(父女)별곡' 1부는 25일 오전 7시 50분 K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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