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배우 정수정이 언니 제시카의 영화 '거미집' 관람 소감을 전했다.

22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거미집' 배우 정수정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다.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장영남, 박정수 등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정수정은 떠오르는 스타 한유림 역을 맡았다. 대선배들 사이에서도 실감나는 배우 연기와 1970년대 스타일의 연기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개봉을 앞두고 열린 VIP 시사회를 통해 정수정의 친언니인 가수 제시카가 영화를 관람하기도 했다.

정수정은 "서로한테 무관심한 타입이다"라며 '찐자매'다운 반응을 보였다. 이어 "언니가 제가 하고 싶던 작품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제가 촬영 사진을 보내기도 했다. 그랬더니 '거미집'에는 좀 관심이 있었던 것 같다. 참석해줘서 고맙고 언니한테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근데 그냥 '재밌다' '너 이쁘더라' 하고 끝이었다. 언니는 츤데레라 뒤에서 많이 챙겨준다"고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거미집'은 오는 9월 27일 개봉한다.

문화뉴스 / 장민수 기자 jms@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