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4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

[노벨문학상 수상자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사진=연합뉴스제공]
[노벨문학상 수상자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사진=연합뉴스제공]

[문화뉴스 서윤지 기자] 2023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노르웨이의 소설가이자 극작가 욘 올라프 포세(Jon Olav Fosse)가 선정됐다. 

1983년 '레드,블랙' 장편소설로 데뷔한 욘 포세(64)는 1998년부터 뉘노르스크 문학상 수상을 시작으로 도블로우그상(1999), 노르웨이 예술위원회 명예상(2003), 브라게상(2005), 스위스 아카데미 북유럽문학상(2007), 국제 입센상(2010), 유럽연합 문학상(2014), 북유럽 이사회 문학상(2015) 등 화려한 수상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노벨문학상 수상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이어 2023년 스웨덴 한림원은 욘 포세에게 "말할 수 없는 것에 목소리를 주었다"며 노벨 문학상을 수여했다.

욘 포세의 작품은 아주 기본적인 것을 다루면서 동시에 간결하다는 평을 받는다.  

그는 소설 뿐 아니라 시, 아동서, 에세이, 희곡 등 다방면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1994년 그의 첫 희곡 '그리고 우리는 결코 헤어지지 않으리라' 발표 이후 '이름', '누군가 올 거야', '어느 여름날', '가을날의 꿈' 등으로 명성을 얻으며 세계 무대에 900회 이상 올랐다.  

우리나라에는 '아침 그리고 저녁', '가을날의 꿈', '보트하우스', '3부작' 등이 번역돼 출판됐다. 

포세는 수상자로 선정돼 "얼떨떨하고 아무 감각이 없다"라며 "문학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문학에 주는 상"이라고 본다고 표현했다. 

시상식은 '노벨주간'인 12월 둘째 주에 노르웨이 스톡홀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0월 13일 출간하는 '욘 포세' 신작/사진=민음사 인스타그램]
[10월 13일 출간하는 '욘 포세' 신작/사진=민음사 인스타그램]

한편, 욘 포세의 대표작 '멜랑콜리아 I-II'는 노벨문학상 발표로 오는 13일 앞당겨 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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