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수사 없이도 진한 울림 전하는 수필집

최원국 시인의 진솔한 삶의 기록, '낡은 가죽 가방' 발간 / 사진  = 
최원국 시인의 진솔한 삶의 기록, '낡은 가죽 가방' 발간 / 사진  = 

[문화뉴스 최병삼 기자] 최원국 시인의 두 번째 산문집 '낡은 가죽 가방'이 지난 9월 25일 발간되었다.

도미 시인 최원국 두 번째 수필집 '낡은 가죽 가방'에는 화려한 수사나 비유가 없다. 그냥 한 사람이 살아온 길을 진솔하고 담백하게 써 내려갔다. 꾸밈없이 진솔하고 담백한 문체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최원국 시인은 작가의 말에서 "태평양의 꿈이 아닌 잔잔히 흐르는 뉴욕 허드슨강의 꿈이랄까? 신문과 문학지에 발표한 글과 가슴에 혼자 품고 있던 소박한 꿈을 내 삶에 오롯이 담았다"라며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미국 작가 토니모 리슨(Toni Morrison)이 그 사람이 남기는 것이 그 사람이라고 말했듯이, 나도 나를 남기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해설을 쓴 김은자 시인(문학평론가)은 최원국 수필집 '낡은 가죽 가방'을 ‘기억의 정적 회로에서 울리는 진한 울림’이라며 ‘삶의 연륜과 글의 연륜이 만나 서사를 이루었다‘고 평하였다. 

문화뉴스 / 최병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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