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의 자유와 공정을 향한 열망 인정...그러나 하마스는 그런 열망을 대변하지 않아"

사진=이스라엘 보복공격으로 불타는 가자지구/연합뉴스
사진=이스라엘 보복공격으로 불타는 가자지구/연합뉴스

[문화뉴스 서윤지]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 5개국이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공격한 하마스에 '테러 행동'이라고 규정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5개국 정상이 만나 공동성명에서 "팔레스타인 국민의 정당한 열망을 인정하지만 하마스는 그러한 열망을 대변하지 않으며 더 큰 공포와 유혈사태만 제공한다"고 말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는 "미국, 영국, 프랑스와 독일은 단합돼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대대적 분쟁이 일어나선 안됩니다."라고 말했으며,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은 "이스라엘, 세계의 파트너들과 함께 테러리즘에 맞서는 건 우리 공동의 과제입니다."고 말했다. 

이는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와 하마스를 구분해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마스의 테러공격으로 최소 11명의 미국인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외에도 태국인, 아르헨티나인, 우크라이나인, 프랑스인 등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한 이-팔 양측 사망자가 1천 500명을 넘고 있으며, 하마스는 100명이 넘는 민간인을 인질로 잡아갔다.

이에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도 하마스에 "즉각 공격을 멈추고 인질을 석방할 것을 재차 촉구합니다."고 말한 한편,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 선언에 민간인 피해만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카타르, 러시아, 중국 등은 양측의 폭력행위에 자제를 주문하면서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영토 점령과 하마스 행동의 책임은 이스라엘에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하마스의 공격을 지지하는 반응을 보이는 이들에게는 경찰이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수엘라 브래버먼(영국 내무장관)은 경고했다. 독일 베를린 경찰도 하마스의 공격을 응원하며 시위하는 일부 사례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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