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메가박스상, 오로라미디어상 수상작
'빅슬립' 11월 22일 개봉 확정

영화 '빅슬립' '2023 동네방네비프' 미니 GV (사진 = 찬란 제공)
영화 '빅슬립' '2023 동네방네비프' 미니 GV (사진 = 찬란 제공)

[문화뉴스 배유진 기자]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 타이틀을 거머쥔 '빅슬립'이 11월 22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빅슬립'은 서로에게 단잠이 되어줄 길호와 기영의 꿈같은 만남, 우연한 하룻밤 이후 마음 한 칸을 나누게 된 두 사람의 내면을 세심하게 관찰하는 이 작품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김영성), 한국영화감독조합 - 메가박스상, 오로라미디어상을 수상, 무려 3관왕에 등극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김영성에 대해 심사위원 이영애와 김상경은 “우리 영화에 아직 숨겨진 보석 같은 배우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고 전해 연출과 연기 모든 면에서 탁월한 작품임을 드러냈다. 

외에도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에 초청되면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끌어냈고, 영화팬들의 개봉 요청이 쇄도하고 있던 차, 드디어 '빅슬립'이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그리고 그 첫 번째 행보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지역친화적 프로그램 ‘2023 동네방네비프’를 통해 관객과 뜻깊은 시간을 나눴다. 올해의 화제작으로 선정된 '빅슬립'은 지난 6일(금) 2023 동네방네비프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상영과 더불어 정시우 기자 그리고 김태훈 감독과 배우 김영성의 무대인사 및 미니 GV를 진행,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화 '빅슬립' '2023 동네방네비프 X 10월 국회문화극장' 무비토크 (사진 = 찬란 제공)
영화 '빅슬립' '2023 동네방네비프 X 10월 국회문화극장' 무비토크 (사진 = 찬란 제공)

더불어 12일(목)에는 ‘2023 동네방네비프’의 대미를 장식하는 10월 국회문화극장 상영이 이어졌다. 

앞선 두 주역을 비롯해 최준우와 이랑서가 가세한 무비토크 현장에서는 김태훈 감독이 “학교 밖 청소년들을 지도하던 중 만난 한 아이로부터 영화가 시작되었다”고 '빅슬립'의 시작점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각자 맡은 배역에 대해 기영 역의 배우 김영성은 “절대 동정하지 않고 거리를 지키면서 그냥 인간답게 꿋꿋하게 살아가는 인물”, 길호 역의 배우 최준우는 “본인과 맞지 않는 무리에 속하면서 오는 답답함과 갈등을 억누르는 인물”, 초은 역의 배우 이랑서는 “동료로서의 기영을 발견하고 좋아하는 인물”이라고 소개, 영화 속에서 드러날 다양한 캐릭터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의 일정을 마친 '빅슬립'은 본격적인 개봉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며, 11월 22일에 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문화뉴스 / 배유진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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