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방역 및 접종 진행 및 긴급행동지침 이행
충남 서산 시작으로 충남 당진, 경기 평택 추가 발생

사진= '럼피스킨병' 첫 발생 이후 추가 확진, 가축 이동중지 명령 내렸다 / 연합뉴스 제공
사진= '럼피스킨병' 첫 발생 이후 추가 확진, 가축 이동중지 명령 내렸다 / 연합뉴스 제공

[문화뉴스 박소연 기자]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당진시 소재 한우농장과 경기도 평택시 소재 젖소농장에서 추가 확진 발생이 확인되었다고 21일 밝혔다.

럼피스킨병(LSD; Lumpy Skin Disease)은 가축, 특히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과 피부결절(단단한 혹)이 특징이며 모기 등의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된다. 폐사율은 10% 이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태국, 중국, 몽골, 인도네시아 등 주변국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하고 있어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으며 이에 대비하여 럼피스킨병 예방약(백신)을 비축하고 긴급행동지침(SOP) 마련, 농가 예찰, 농가 조기 신고를 위한 홍보물 제작·배포 등을 추진한 바 있다. 

최초 확진은 충남 서산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발생했다. 지난 19일 수의사 진료 중 피부병변이 있는 개체가 발견됨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 검사를 실시했고,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내렸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긴급방역 조치 중에 있으며, 지난 20일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일시적인 가축 이동중지 명령을 시행했다. 

중수본은 "긴급 백신접종에 대비하여 백신 공급 및 접종 관련 인력, 장비 등의 준비를 철저히 점검해 줄 것"이라 밝혔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를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