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배유진 기자]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김종민, 신지, 빽가)가 '킬링 보이스'에 재출연했다. 

딩고 뮤직은 지난 24일 오후 7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코요태의 '킬링 보이스' 2탄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해 8월 '킬링 보이스'에 출연한 코요태는 '굿 굿 타임(Good Good Time)', '아하', '만남', '실연', '패션(Passion)', '파란', '우리의 꿈', '비몽', '순정', '고(GO)' 등 여름 무더위를 날리는 신나는 히트곡 퍼레이드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코요태는 비하인드 영상을 통해 "조회수 200만 회를 돌파하면 2탄을 촬영할 것"이라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세웠다. 팬들의 호응 속 코요태의 '킬링 보이스'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400만 회를 훌쩍 넘겼고, 멤버들은 1년 만에 다시 '킬링 보이스'에 출연해 공약을 지켰다. 

공개된 영상에서 "조금 늦었지만, 약속을 이행하러 왔다"라며 유쾌한 첫 인사를 건넨 코요태는 유명 애니메이션 OST로 큰 사랑을 받은 곡이자 남녀노소 세대 불문 최고의 떼창곡으로 꼽히는 '우리의 꿈'으로 '킬링 보이스'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사랑공식', '투게더(Together)', '아이 러브 록 앤 롤(I Love Rock & Roll)', '디스코왕', '빙고', '만남', '불꽃', '스톰(Storm)'까지 다채로운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이며 시원하고 청량한 가창력과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아낌없이 뽐냈다. 

특히 코요태는 "여름 노래지만 신곡을 안 부를 수 없다"라며 지난 7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바람'을 열창해 이들의 '킬링 보이스' 재출연을 손꼽아 기다려 온 음악 팬들을 한층 더 열광하게 했다. 

'바람'은 코요태와 작곡팀 아크로펀치가 의기투합해 "가장 코요태스러운 음악을 만들어보자"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완성한 곡으로, 신나는 일렉트로닉 댄스 리듬과 코요태의 시원한 보이스가 매력적인 노래다. 

"다시 한번 초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끝인사를 전한 코요태는 "조회수 1000만 회를 넘기면 '킬링 보이스'에 또 나오겠다. 그때는 코요태 표 발라드 곡들만 부를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킬링 보이스'를 마무리했다. 

한편, 코요태는 콘서트 투어 '코요태스티벌 : 순정만남'을 앞두고 있다.

문화뉴스 / 배유진 기자 press@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