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확산에 증권시장 관련주 들썩…대성미생물 상한가
럼피스킨병, 식품 안전 우려 불식

사진= 럼피스킨병 확진 29건…소고기·우유 안전하다/ 연합뉴스 제공
사진= 럼피스킨병 확진 29건…소고기·우유 안전하다/ 연합뉴스 제공

[문화뉴스 김현석 기자] 국내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29건으로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8시 기준 경기, 충북, 충남 등에서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총 17건, 의심 사례가 12건 접수됐다.

럼피스킨병은 소에서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럼피스킨병은 주로 흡혈 곤충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되면 고열과 피부결절 등이 나타나며, 10마리 중 1마리의 소가 폐사한다. 또한, 소의 우유 생산량이 감소하고 유산과 불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럼피스킨병 확산에 소고기와 우유 등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수의학 전문가들은 럼피스킨병의 바이러스는 숙주 범위가 좁아 사람에게 감염될 가능성이 없다고 말한다. 즉, 럼피스킨병에 걸린 고기나 우유 등을 먹어도 사람에게는 영향이 없다.

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장관은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고, 감염된 소는 살처분으로 식품시스템에 들어갈 가능성이 없어 국민들이 큰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시장도 럼피스킨병에 반응했다.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이어지자 가축용 항생제, 소독약 등의 수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투자자들이 관련 주식을 매입하면서 대성미생물은 지난 23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