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아침 7시 50분 KBS1 방송

[KBS 인간극장] '엄마는 나의 짝꿍' 네 번째 이야기 / 사진 = KBS1 제공
[KBS 인간극장] '엄마는 나의 짝꿍' 네 번째 이야기 / 사진 = KBS1 제공

[문화뉴스 김효빈 기자] KBS 인간극장에서 '엄마는 나의 짝꿍'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전한다. 

일흔셋과 마흔셋, 서른 살 차이 모자의 신나는 도장 깨기. 처음엔 농사일에 묻혀 사느라 세상 구경을 못 한 어머니와 여행하는 것으로 시작했는데 패러글라이딩, 사격, 영화 관람, 미술관 구경까지, 어머니 숙열 씨가 못 해본 새로운 경험들로 넓어졌다.

작은 시골 마을에서 평생을 보낸 어머니는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고 영래 씨는 마흔이 넘도록 몰랐던 어머니의 모습과 만났다. 스릴 넘치는 공포 영화를 좋아하시고 오토바이를 타고 바람을 가를 때의 상쾌함에 환호하실 줄 몰랐다고 한다.

밭일을 하든, 나들이를 나가든 언제나 짝꿍처럼 붙어 다니는 두 사람. 냉이밭을 갈아놓고 차를 달려 카트를 타고 오는가 하면, 비가 와서 밭일을 못할 땐 도서관으로 향한다. 영래 씨가 벌써 3년째 진행 중인 ‘엄마를 위한 버킷 리스트’.

처음엔 농사일에 묻혀 사느라 세상 구경을 못 한 어머니와 여행하는 것으로 시작했는데 패러글라이딩, 사격, 영화 관람, 미술관 구경까지, 어머니 숙열 씨가 못 해본 새로운 경험들로 넓어졌다.

[KBS 인간극장] '엄마는 나의 짝꿍' 네 번째 이야기 / 사진 = KBS1 제공
[KBS 인간극장] '엄마는 나의 짝꿍' 네 번째 이야기 / 사진 = KBS1 제공

4부에서 모자는 가족들을 맞을 생각에 가방에 한가득 담길 만큼 밤도 따고 따뜻한 밥을 지을 쌀도 새로 찧는다.

그렇게 오랜만에 세 형제가 뭉쳤다. 못다 한 회포도 풀고 일도 돕고 저녁엔 영래 씨가 땀 뻘뻘 흘리며 굽는 고기로 배불리 한 상 차려 먹는다. 온 식구가 모였으니 빠질 수 없는 것은 노래. 가족들의 웃음소리와 노랫소리로 하루가 저문다.

가족들이 떠나고 모자가 찾은 곳은 다름 아닌 숙열 씨의 고향이자 옛 집터. 왜인지 그날 밤 숙열 씨는 잠을 이루지 못한다.

한편, '엄마는 나의 짝꿍’ 네 번째 이야기는 26일 아침 7시 50분에 K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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