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아침 7시 50분 KBS1 방송

[KBS 인간극장] '엄마는 나의 짝꿍' 다섯 번째 이야기 / 사진 = KBS1 제공
[KBS 인간극장] '엄마는 나의 짝꿍' 다섯 번째 이야기 / 사진 = KBS1 제공

[문화뉴스 이하온 기자] KBS 인간극장에서 '엄마는 나의 짝꿍'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전한다. 

일흔셋과 마흔셋, 서른 살 차이 모자의 신나는 도장 깨기. 처음엔 농사일에 묻혀 사느라 세상 구경을 못 한 어머니와 여행하는 것으로 시작했는데 패러글라이딩, 사격, 영화 관람, 미술관 구경까지, 어머니 숙열 씨가 못 해본 새로운 경험들로 넓어졌다.

작은 시골 마을에서 평생을 보낸 어머니는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고 영래 씨는 마흔이 넘도록 몰랐던 어머니의 모습과 만났다. 스릴 넘치는 공포 영화를 좋아하시고 오토바이를 타고 바람을 가를 때의 상쾌함에 환호하실 줄 몰랐다고 한다.

밭일을 하든, 나들이를 나가든 언제나 짝꿍처럼 붙어 다니는 두 사람. 냉이밭을 갈아놓고 차를 달려 카트를 타고 오는가 하면, 비가 와서 밭일을 못할 땐 도서관으로 향한다. 영래 씨가 벌써 3년째 진행 중인 ‘엄마를 위한 버킷 리스트’.

처음엔 농사일에 묻혀 사느라 세상 구경을 못 한 어머니와 여행하는 것으로 시작했는데 패러글라이딩, 사격, 영화 관람, 미술관 구경까지, 어머니 숙열 씨가 못 해본 새로운 경험들로 넓어졌다.

[KBS 인간극장] '엄마는 나의 짝꿍' 다섯 번째 이야기 / 사진 = KBS1 제공
[KBS 인간극장] '엄마는 나의 짝꿍' 다섯 번째 이야기 / 사진 = KBS1 제공

5부에서는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숙열 씨를 위해 카모마일을 사기로 한 영래 씨. 일부러 검색까지 해 찾은 '카모마일'을 사서 집에 돌아가는데 향도 좋고 숙열 씨도 아들의 걱정 어린 마음을 아는지 잘 마신다.

함께 놀이공원에 간 모자는 숙열 씨가 안 타봤다는 관람차부터 타기로 한다. 높은 곳에서 방조제도 내려다보고, 사진도 찍고 유행한다는 사진관에서 사진도 찍어보며 두 사람만의 추억을 남긴다.

이번엔 인생 그래프 그리기에 도전한 숙열 씨! 남편을 잃었지만, '우리 막둥이' 영래 씨 덕분에 숙열 씨의 인생 그래프는 100살까지 상향선을 그린다.  느린 우체통에 넣은 편지의 추억처럼 바래지 않고 두 사람은 앞으로도 영원한 단짝으로 반짝일 것이다.

한편, '엄마는 나의 짝꿍’ 네 번째 이야기는 27일 아침 7시 50분에 K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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