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김은재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함께하는 2023 네이버웹툰 최강자전(이하 최강자전)’ 시상식이 지난 1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진행됐다.

2012년 시작된 ‘최강자전’은 매체 연재 또는 출판 경력이 없는 신인 만화가에게 연재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네이버웹툰이 함께 개최하는 공모전으로, 전문가 심사와 독자 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는 7월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독자투표를 통해 너, 나 작가의 '낭만 죽이기'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아 대상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모미 작가의 '24시간 미남', 우수상은 마요락 작가의 '데드포인트', 장려상은 지니, 4월 30일 작가의 '다시, 너에게 빛난다면', 준 작가의 '다음 생에도 어린왕자', 앙꼬, 윤소 작가의 '연애는 사치!', 김서린 작가의 '어째서 모두가 나를 사랑하는 거야?!', 차미슬 작가의 '우리애 대한'으로 총 8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천만 원, 최우수상은 500만 원, 우수상은 300만 원, 장려상은 각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수상자 전원에게는 네이버웹툰 정식 연재의 기회가 주어진다.

대상을 수상한 ‘나’ 작가는 “예전부터 꿈꾸는 대로 뭐든 쉽게 이루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혼자서 생각해온 것을 스토리로 다듬어 많은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고, 또 큰 상까지 받게 되어 무척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수상한 ‘너’ 작가는 “졸업하기 전 공모전에 나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순간, 매년 챙겨보던 최강자전이 떠올랐다. ‘나’ 작가님의 스토리가 재미있던 덕분에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저희의 낭만이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게끔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조관제 이사장은 “네이버웹툰 최강자전은 독자가 직접 선택한 작품인 만큼 독자들의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은 작품들이라고 할 수 있다"며, “뜻 깊고 좋은 기회에 함께 해준 네이버웹툰에게 감사를 전하며, 오늘 수상한 작가들에게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문화뉴스 / 김은재 기자 press@mnh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