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수, 특수강간 및 성범죄 전과
키 175cm, 몸무게 83kg 건장한 체격
추적 피하기 위해 모자·마스크 착용 가능성

사진=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 도주 3일째 전국 추적/ 법무부 제공
사진=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 도주 3일째 전국 추적/ 법무부 제공

[문화뉴스 김현석 기자] 특수강도 피의자 36살 김길수가 도주한 지 3일째, 교정당국과 경찰은 5백만 원이던 현상금을 1천만 원으로 올리고 추적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김길수는 도주 첫날인 그제 낮 12시 반쯤 서울 당고개역 인근 식당에서 국수를 먹는 모습이 포착되는가 하면, 같은 날 오후 4시반쯤 노원역과 6시쯤 뚝섬유원지역을 거쳐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모습이 포착된 건 서울 고속버스터미널로, 김길수가 버스를 타고 서울을 벗어났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항만과 터미널, 공항 등 주요 경로마다 인력이 배치됐다.

키 175cm, 몸무게 83kg의 건장한 체격으로, 김길수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모자나 마스크를 쓰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앞서 김 씨는 피해자에게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리고 약 7억 원을 훔친 혐의로 체포된 뒤, 경찰서 유치장에서 숟가락 손잡이를 일부러 삼켰고, 안양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러다 그제 오전 6시반쯤 7층 병실 안 화장실을 이용하던 중 보호장비가 풀린 틈을 타 그대로 뛰쳐나갔다.

병원에서 탈출한 뒤 경기 의정부에서 여성 지인에게 현금을 받아 택시비를 내고, 양주에서는 자신의 친동생을 만나 갈아입을 옷을 건네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길수는 지난 2011년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2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30만 원을 강제로 빼앗고, 두 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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