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한 21세기 시네아스트' 타이틀로 총 7편 선보여

사진 = '서울독립영화제2023' 포스터 / 서울독립영화제 제공
사진 = '서울독립영화제2023' 포스터 / 서울독립영화제 제공

[문화뉴스 배유진 기자] '서울독립영화제2023'이 해외초청 상영작 7편을 공개했다.

'서울독립영화제2023' 해외초청 프로그램은 관객이 주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티를 목표로 하며 영화 찐팬 커뮤니티를 표방하는 MMZ와 공동 기획해 ‘우리가 사랑한 21세기 시네아스트’라는 타이틀로 총 7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년 '서울독립영화제'는 해외초청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창작자들과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긍정적인 영감을 주는 해외 독립영화를 소개해오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아시아 권역을 중심으로 아시아 독립영화와 창작자를 주목해 왔던 서울독립영화제 해외초청 프로그램은 올해 관객이 주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티를 목표로 하는 ‘MMZ’와 협력하여 해외초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MMZ에서 작가주의 11인 중 4명의 감독을 선정했고,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MMZ가 뽑은 서독제에서 가장 보고 싶은 감독은?’ 설문조사의 투표 결과를 반영하여 1명의 감독을 선정해 그들의 최신작을 상영한다. 서울독립영화제의 정체성을 반영해 올해 인상적인 작품을 선보인 2명의 아시아 신인감독의 작품을 더하여 총 7편의 영화를 선정하였다.

사진 = 위부터 '노란 누에고치 껍데기 속', '비탈리나 바렐라',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 서울독립영화제 제공
사진 = 위부터 '노란 누에고치 껍데기 속', '비탈리나 바렐라',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 서울독립영화제 제공

'서울독립영화제2023' 해외초청 프로그램은 올해 칸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아시아 작가의 탄생을 예고한 팜 티엔 안 감독의 데뷔작 '노란 누에고치 껍데기 속'(2023), 2019년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황금표범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마르 델 플라타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실버 아스토르 남우주연상 수상작인 페드로 코스타 감독의 '비탈리나 바렐라'(2019)와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 대상인 은사자상을 수상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2023)를 상영한다.

사진 = 위부터 '오월의 눈', '유레카' / 서울독립영화제 제공
사진 = 위부터 '오월의 눈', '유레카' / 서울독립영화제 제공

'서울독립영화제'를 통해 한국에서 최초공개 되는 영화도 있다. 총 킷 옹 감독의 '오월의 눈'(2023)은 중국계와 말레이계가 충돌하며 인종학살이 벌어졌던 1969년 5‧13 사건을 중심에 두고, 두 개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영화를 통해 역사와 예술과 인간을 위무하는 주목할 만한 성취를 보여 주는 영화로, 서울독립영화제에서 한국 최초로 만나 볼 수 있다. 올해 칸영화제 초청작으로 아메리카 원주민의 일상과 문화를 보여주는 리산드로 알론조 감독의 '유레카'(2023), '광기가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2013), '비터 머니'(2016), '미세스 팡'(2017), '사령혼: 죽은 넋'(2018)으로 서울독립영화제에 여러 차례 상영작으로 참여했던 왕빙 감독의 새로운 다큐멘터리 '청춘(봄)'(2023), 칸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초청작인 '행복한 라짜로'(2019)의 감독 알리체 로르바허의 신작 '키메라'(2023)도 상영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사진 = 위부터 '청춘(봄)', '키메라' / 서울독립영화제 제공
사진 = 위부터 '청춘(봄)', '키메라' / 서울독립영화제 제공

올해의 해외프로그램 ‘우리가 사랑한 21세기 시네아스트’ 상영작들은 대부분 서울에서 첫 소개하는 작품들로 감독 및 관객들에게 큰 관심과 더불어 새로운 영감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초청 상영작 7편을 공개하면서 한층 폭넓게 독립영화를 조망하게 된 '서울독립영화제2023'은 11월 30일부터 12월 8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문화뉴스 / 배유진 기자 press@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