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컨설팅협회와 '유해콘텐츠검증' 연구 착수

[문화뉴스 주형준 기자] 콘텐츠컨설팅펌 '콘민'을 운영하는 (주)콘텐츠민주주의의 김도연 대표(사진)가 한국콘텐츠컨설팅협회와 함께 '유해콘텐츠검증 연구'에 착수한다.

이번 연구의 주요 목표는 유튜브와 같은 영상 플랫폼에서 시청자들이 무방비하게 노출된 유해콘텐츠 시청에 따른 시청자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검증된 콘텐츠를 선택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된다.

연구는 크게 3가지 분야로 진행된다. 첫 번째 분야는 AI 기반 유해콘텐츠 검출 기술 개발이다. AI를 활용하여 영상 속 유해콘텐츠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분류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두 번째 분야는 콘텐츠 소비자 인식 개선 및 교육이다. 콘텐츠 제작자 및 소비자로 하여금 유해콘텐츠가 유통되고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구조를 이해시키고 이에 따른 대처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미디어 리터러시 차원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세 번째 분야는 '굿콘텐츠 인증'이다. 사실상 무제한의 자유도를 특징으로 하는 유튜브이지만 그 사회적 파급력이 나날이 증대되고 이에 따른 시청자 피해도 다각화되는 만큼 검증된 콘텐츠를 선택적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돕는 최소한의 필터링에 대한 사회적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에 대응하고자 하는 취지다.

연구 결과는 영상 플랫폼 사업자, 정부, 시민단체 등에 제공되어 유해콘텐츠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대구과학대학교 방송영상제작과 겸임교수이기도 한 콘민 김도연 대표는 "시장경제에서 '제약'은 늘 부작용과 음성화를 낳게 마련이라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특정 방향성이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연구에서 표현의 자유를 제약하지 않으면서도  사회적 피로도를 개선할 수 있는 '묘수'를 찾는 데 몰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유해 콘텐츠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안전한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콘민은 다양한 국내 B2B 고객사들에게 콘텐츠컨설팅을 통해 유튜브 운영 및 팀빌딩 솔루션을 제시하고, 영상 제작 업무를 하는 회사다. 향후 콘텐츠 팀빌딩 컨설팅 서비스와 이동식 스튜디오 솔루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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