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버팔로, 거짓말과 배신으로 가득한 남자들의 이야기
아메리칸 버팔로: 외부와 단절된 이들의 이야기

사진=극단 '이유는 있다', 탄탄한 대본과 탁월한 연출 뜨거운 연습현장 공개/ 바람 엔터테이먼트 제공
사진=극단 '이유는 있다', 탄탄한 대본과 탁월한 연출 뜨거운 연습현장 공개/ 바람 엔터테이먼트 제공

[문화뉴스 김현석 기자] 극단 '이유는 있다'의 세 번째 프로젝트 연극 '아메리칸 버팔로'가 개막을 앞두고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아메리칸 버팔로'는 카드게임과 동전을 놓고 세 남자의 기발한 해프닝을 그린 연극이다. 미국 극작가 데이비드 마멧의 희곡을 원작으로 하며, 1975년 초연 이후 브로드웨이와 헐리웃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공개된 연습 현장 사진에는 도니 역의 오재균, 티치 역의 김정팔, 바비 역의 안현과 이슬기가 작품에 몰입한 모습이 담겨있다.

도니 역의 오재균은 심부름꾼 바비를 아들처럼 여기며 여러 삶의 지혜를 가르치는 아버지의 모습과 강도 계획을 세우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신뢰관계를 깨뜨리며 욕망의 다양한 감정을 분출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김정팔은 사기꾼 기질의 티치역을 온전히 표현해 스태프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거짓말을 또 다른 거짓말을 낳게 하고 이 모든 헤프닝의 원인이 되는 바비 역에는 안현과 이슬기가 집중력 높게 몰입해 신선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연극 관계자는 "탄탄한 대본과 탁월한 연출을 통해 세 남자의 매력을 극대화했다"며 "외부와 단절된 이들만의 음밀한 계획을 탐미하는 것도 이 공연의 재미있는 관람 포인트"라고 말했다.

한편 연극 '메리칸 버팔로'는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11월21일부터 12월10일까지 총18회동안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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