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피아니스트 윤아인
11월 28일 피아니스트 김수연

사진 = ‘인춘아트홀 Special - 라흐마니노프 시리즈’ 포스터 / 예술의전당 제공
사진 = ‘인춘아트홀 Special - 라흐마니노프 시리즈’ 포스터 / 예술의전당 제공

[문화뉴스 배유진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이 전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인춘아트홀 Special - 라흐마니노프 시리즈’ 두 번째, 세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젊고 유망한 6명의 피아니스트들의 패기 넘치는 연주로 꾸며지는 ‘인춘아트홀 Special - 라흐마니노프 시리즈’는 탄생 150주년이자 타계 80주기를 맞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작품 세계를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연주자와 관객이 더욱 가깝게 호흡하며, 한층 생생한 연주를 경험할 수 있는 ‘인춘아트홀 Special - 라흐마니노프 시리즈’는 지난 7월 피아니스트 선율, 배재성의 첫 공연에서 피아노만으로도 풍성한 사운드를 경험하게 하며 많은 관객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천재적인 피아니스트인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걸작들을 감상할 수 있는 11월 22일에는 러시아 정통 피아니즘의 계보를 계승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윤아인, 11월 28일에는 2021년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 동양인 최초 우승자 피아니스트 김수연의 연주가 이어진다. 

11월에는 국제적으로 촉망받는 두 명의 젊은 피아니스트가 함께한다. 두 공연 모두 ‘악흥의 순간 Op.16’을 마지막 곡으로 연주해 각기 다른 색깔의 흥미로운 무대를 펼친다.

사진 = ‘인춘아트홀 Special - 라흐마니노프 시리즈’ 윤아인 / 예술의전당 제공
사진 = ‘인춘아트홀 Special - 라흐마니노프 시리즈’ 윤아인 / 예술의전당 제공

11월 22일에는 피아니스트 윤아인이 러시아 특유의 낭만과 판타지를 느낄 수 있는 라흐마니노프의 가곡들을 선보인다. 사랑에 대한 아름다움과 봄을 표현한 ‘라일락 Op.21-5’, 대자연에 대한 찬미로 가득 찬 ‘여기가 얼마나 아름다운가 Op.21-7’, 라흐마니노프 특유의 우울, 절망, 희망의 감정이 뒤섞인 ‘보칼리제 Op.34-14’가 연주된다. 조용하고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데이지꽃 Op.38-3’, 봄에 대한 희망과 기대 담긴 ‘샘물 Op.14-11’, 달콤한 서정성을 띤 ‘환상적 소품 Op.3’에 이어 6곡으로 구성된 ‘악흥의 순간 Op.16’도 준비된다.

사진 = ‘인춘아트홀 Special - 라흐마니노프 시리즈’ 김수연 / 예술의전당 제공
사진 = ‘인춘아트홀 Special - 라흐마니노프 시리즈’ 김수연 / 예술의전당 제공

피아니스트 김수연의 감성 연주로 채워질 28일 무대에서는 라흐마니노프 일생 걸작을 만나볼 수 있다. 러시아적 색채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살롱 소품 Op.10 중 ‘녹턴’, ‘왈츠’, ‘뱃노래’, ‘유모레스크’, 라흐마니노프의 마지막 피아노 독주곡으로 그의 성숙한 음악성이 가장 잘 표현된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42’와 함께 화려한 피아니즘이 돋보이는 ‘악흥의 순간 Op.16’을 연주한다.

이어 12월 20일에는 2021년 페루초 부소니 국제피아노콩쿠르 준우승자인 피아니스트 김도현, 12월 28일에는 2022년 롱 티보 크레스팽 국제콩쿠르 공동 1위 수상자 피아니스트 이혁이 무대에 오른다. 

문화뉴스 / 배유진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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