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OTT 접근성 현황·현행 법률 검토 통한 향후 과제 발제 및 전문가 토의
- 콘진원, 10억 원 지원해 24년 2월까지 51개 프로그램, 629개 에피소드 화면해설방송 제공 목표

사진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OTT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화면해설방송 정책토론회 현장사진
사진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OTT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화면해설방송 정책토론회 현장사진

[문화뉴스 이하온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이 주관하고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실이 주최하는 ‘OTT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화면해설방송 정책토론회(이하 OTT 화면해설방송 정책토론회)’가 15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장애인 시청복지 향상 위한 OTT 화면해설방송 제작사업 추진현황 발표

OTT 화면해설방송 정책토론회는 국내 OTT 시장 내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의 필요성과 욕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시청복지 향상 및 차별 없는 콘텐츠 문화 향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영상 축사와 함께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상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김 웅 국민의힘 의원,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이 용 국민의힘 의원의 축사로 막을 올렸다.

콘텐츠웨이브, 티빙, 왓챠, 엘지유플러스 등 국내 OTT 관계자도 참여해 화면해설방송 제작사업 추진 현황과 시각장애인의 시청복지 확대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화면해설방송 활성화 및 접근성 격차 해소 위한 과제 발제

정책토론회에서는 ▲선문대학교 송종현 교수의 ‘국내외 OTT의 시각장애인 접근성 현황과 과제’ ▲법무법인 율촌 이용민 파트너 변호사의 ‘OTT 화면해설방송의 활성화를 위한 현행 법률 검토 및 향후 과제’ 등 2개의 발제가 진행됐다.

이후 진행된 패널토의에서는 화면해설방송 콘텐츠의 유통 활성화, 콘텐츠 품질 개선, 비장애인과의 접근성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신대학교 최은경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콘텐츠웨이브 노동환 리더 ▲티빙 양시권 국장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김수정 대표이사 ▲서혜정 성우 ▲시각장애인권리보장연대 강윤택 센터장 ▲문화체육관광부 최재원 과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배리어프리 영상의 확대와 시각장애인의 콘텐츠 향유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문체부와 콘진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저 또한 화면해설방송 필요성을 강조해 온 국회의원으로서, 현장의 의견이 정책과 법률, 그리고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콘진원, 차별 없는 콘텐츠 문화복지 실현을 위해 OTT 화면해설방송 제작에 올해 10억 예산 지원

한편, 콘진원은 차별 없는 콘텐츠 문화복지 실현을 위해 OTT 플랫폼의 화면해설방송 제작에 2023년 약 10억 원의 지원 예산을 편성 지원했으며, 지난 10월 15일 티빙을 시작으로 왓챠, 웨이브, 엘지유플러스 등에 화면해설방송 서비스가 지원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화면해설방송 서비스가 제공되는 OTT 방송 콘텐츠는 ▲콘텐츠웨이브의 <박하경 여행기>, <약한영웅 Class 1> ▲티빙의 <몸값>, <방과 후 전쟁활동>, <술꾼도시여자들> ▲왓챠의 <시맨틱 에러>, <좋좋소>, <한화이글스: 클럽하우스> 등 10개 프로그램, 205개 에피소드이며, 2024년 2월 초까지 총 51개 프로그램, 약 629개 에피소드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OTT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차별 없는 콘텐츠 문화 복지 향상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실현과 장애인의 콘텐츠 문화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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