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행크스, 오드리 토투, 이안 맥켈런, 알프리드 몰리나, 장 르노, 위르겐 프로흐노
18일 밤 10시 35분 EBS1

[주말에 영화] 세계의 명화, '다빈치 코드' / 사진 = EBS 제공
[주말에 영화] 세계의 명화, '다빈치 코드' / 사진 = EBS 제공

[문화뉴스 명재민 기자] 18일 EBS '세계의 명화'에서는 '다빈치 코드'를 방영한다.

2006년 개봉한 미국 영화 '다빈치 코드'는 론 하워드가 감독을 맡았으며 톰 행크스, 오드리 토투, 이안 맥켈런, 알프리드 몰리나, 장 르노, 위르겐 프로흐노가 주연으로 출연했다.

한편, EBS1 세계의 명화 '다빈치 코드'는 18일 밤 10시 35분에 방영된다. 

줄거리

특별강연을 위해 파리에 체류 중이던 하버드대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톰 행크스)은 깊은 밤 급박한 호출을 받는다. 루브르 박물관의 수석 큐레이터 자크 소니에르가 박물관 내에서 살해당한 시체로 발견된 것이다. 

시체 주변에 가득한 이해할 수 없는 암호들... 그중 'P.S. 로버트 랭던을 찾아라'는 암호 때문에 살인누명까지 뒤집어쓴 랭던은 자크의 손녀이자 기호학자인 소피 느뷔(오드리 토투)와 함께 자크가 남긴 불가사의한 수수께끼를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랭던과 소피는 시시각각 좁혀오는 경찰 조직과 파슈 국장(장 르노)의 숨가쁜포위망을 피하면서, '모나리자', '암굴의 성모' 등 천재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들 속에 숨겨진 충격적인 비밀을 추적한다. 

하지만 코드 속에 감춰진 실마리를 쫓아 진실에 접근할수록 비밀단체 시온 수도회가 지켜온 비밀을 지워버리려는 '오푸스 데이'의 추격은 더욱 격렬해지고, 마침내 두 사람은 인류 역사를 송두리째 뒤바꿀 거대한 비밀과 마주하게 되는데...

해설:

2003년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 코드'는 출간과 동시에 뉴욕타임즈 86주 연속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40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4,300만부 이상이 판매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할리우드의 모든 스튜디오가 탐냈던 '다빈치 코드'의 영화화 판권은 결국 가장 발빠르게 움직인 소니픽쳐스에게 돌아갔고, '뷰티풀 마인드'로 아카데미상을 석권한 론 하워드가 감독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2회 수상한 대스타 톰 행크스가 주연으로 확정되면서 더욱 큰 화제를 모았다. 

2005년 6월 29일, 파리에서 촬영에 돌입한 '다빈치 코드'는 순제작비만 1억 3천만 달러가 넘는 거대한 스케일, 톰 행크스, 오드리 토투, 이안 맥켈런을 비롯한 초호화 캐스팅, 파리, 런던, 스코틀랜드, 지중해를 잇는 대규모 로케이션, 영화사상 최초로 공개되는 루브르 박물관의 은밀한 내부와 '모나리자', '암굴의 성모' 등 역사적인 거장의 작품들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울 만큼 다양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완벽한 블록버스터로 기대를 모았다. 

론 하워드는 감독을 맡자마자 원작의 재미를 업그레이드시켜줄 뛰어난 각본가를 찾는 일에 착수했다. 이미 원작을 읽은 전 세계 수천만 독자를 만족시킬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완벽한 각색 작업이 필수였기 때문. 

고심 끝에 선택된 아키바 골드만은 2001년 론 하워드 감독의 '뷰티풀 마인드'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상을 석권한 귀재. “원작을 재밌게 읽긴 했지만 이렇게 정교하고 복잡한 내용을 어디서부터 풀어내야할지 처음엔 막막했다. 하지만 감독의 확고한 자신감과 아이디어를 듣고 자신감이 생겼다”는 골드만의 말처럼, 론 하워드 감독은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영화적 충격과 재미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작품을 원했다. 

'다빈치 코드'에는 기존 역사와 새로운 역사라는 두 가지 주제가 얽혀있다. 내가 주목한 건 두 가지 주제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소설에선 랭던의 상상이나 티빙 경이 설명하는 내용은 상상을 뛰어넘는 비주얼로 완성되어 원작을 읽었거나 읽지 않은 관객들 모두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다빈치의 작품에 감춰진 충격적인 코드를 풀어가는 과정를 비주얼로 보여주기 위해서 '트로이', '해리포터 시리즈', '킹덤 오브 헤븐'을 작업한 할리우드 정상의 특수효과 스튜디오 7곳이 총동원되었다. 제 64회 글든 글로브 음악상 노미네이트.

감독 소개

론 하워드는 1954년 3월 1일 출생으로 미국 오클라호마 출신이다. 
아버지 랜스 하워드는 감독 겸 작가이자 배우였으며, 어머니 진 스피글 하워드 역시 배우로 론 하워드는 어릴 적부터 예술적 영향을 받으며 자랐다. 

겨우 생후 18개월 됐을 때부터 '프론티어 우먼(1956)'이란 영화에 출연했고, 4살이 되던 해부터 본격적인 아역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첫 영화 '여로(1959)'를 찍은 뒤, TV시리즈 '플레이하우스 90(1959)', '개구쟁이 데니스(1959-1960)' 등에 출연했다. 

하워드는 저예산 코미디 액션 영화 '대단한 차도둑(1977)'으로 감독 데뷔를 하고 난 후, TV시리즈를 맡고 난 뒤 '뉴욕의 사랑(1982)'으로 주목을 받게 된다. 

이후, SF영화 '코쿤(1985)'으로 제 11회 새턴 어워즈 최우수 감독상을 받고, '아폴로 13(1995)'으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며, 이후 '뷰티풀 마인드(2001)', '신데렐라 맨(2005)', '다빈치 코드(2006)', '천사와 악마(2009)', '러시: 더 라이벌(2013)' 등 대중적이고 굵직한 영화들을 많이 만들었다. 

특히, '뷰티풀 마인드'로 제 7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흥행 감독으로서의 입지뿐만 아니라 작품성까지 인정받게 된다. 최근작으로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2018)', '힐빌리의 노래(2020)', '서틴 라이브스(202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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