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50만4,588명 응시, N수생 비율 35.3%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 이번 수능 출제 경향은? EBS 연계율 50%, 킬러문항은 배제 /사진=연합뉴스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 이번 수능 출제 경향은? EBS 연계율 50%, 킬러문항은 배제 /사진=연합뉴스

[문화뉴스 허어진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경향을 발표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16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이번 시험에 지원한 수험생은 504,588명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한 수치다. 응시자 중 N수생 비율은 35.3%로 (재학생은 326,646명, 졸업생 등은 177,942명) 28년만에 가장 많았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되어 1교시 국어 영역(08:40~10:00), 2교시 수학 영역(10:30~12:10), 3교시 영어 영역(13:10~14:20), 4교시 한국사와 탐구 영역(14:50~16:37),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17:05~17:45)의 순서로 실시됐다.

문제지 및 정답표는 매 교시별로 시험편의제공대상자(중증 시각장애 수험생) 시험이 종료되는 시점에 공개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수능의 출제 방향을 다음과 같이 설정했다고 밝혔다.

첫째,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하였다.

둘째, 학교에서 얼마나 충실히 학습했는지 평가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 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출제하였다. 교육과정에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셋째,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다. 대학 교육에 필요한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그리고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하며, 분석하고 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다.

넷째, 영역별 특성을 반영하여 문항을 출제하였다.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 안에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여 출제하였다. 수학 영역, 탐구(사회・과학・직업)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였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하였다.

다섯째,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문항의 난이도 및 소요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각 문항을 차등 배점하였다. 또한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이도의 균형이 이루어지도록 출제하여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다.

여섯째,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문항을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하여 출제하였다. 영역/과목별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이며, 연계 대상은 금년에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교재 및 이를 이용하여 강의한 내용이다. 연계 방식은 영역/과목별 특성에 따라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방법 등이 사용되었으며, 특히 영어 영역의 연계 문항은 모두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하는 간접 연계 방식으로 출제하였다.

한편, 문제 및 정답 이의 신청기간은 11월 20일(월) 18시까지이며, 확정된 정답은 11월 28일(화) 17시에 발표된다. 수능 성적은 12월 8일(금)에 통보될 예정이며,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한국사 및 영어,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표기).

수험생들은 이번 수능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에 지원하게 된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성적을 신중하게 분석하고, 자신의 성적과 희망하는 대학을 고려하여 합리적인 대입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화뉴스 / 허어진 기자 press@mnh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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