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환경 문제는 지구 전체적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 중 하나다.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감소, 대기 오염, 물 오염 등이 그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문제들은 우리의 삶과 향후 세대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리는 지속 가능한 솔루션과 개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여러 가지 작은 변화들도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혹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무엇을 할지 고민 중인가?

환경동화책 '북극곰에게 냉장고를 보내야겠어'는 아이들에게 자연환경과 지구보전의 중요성을 재미있게 일깨워주고 있으면 스테디셀로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책은 북극에서 아이스크림 가게를 운영하는 북극곰 '베베'가 지구 온난화 때문에 겪는 문제를 경쾌한 글과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시원하게 펼쳐낸 환경 동화 그림책이다. 베베는 북극에서 가장 바쁘다. 아이스크림 가게를 운영하기 때문에 '아이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아이스는 휘파람을 불며 신나게 아이스크림을 만들고는 눈 위에 꽂아 두었다. 북극은 추워서 냉장고가 따로 필요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북극의 빙산이 무너져 내렸다. 아이스크림마저 녹았다. 아이스크림 가게를 열 수 없게 된 아이스는 사막에 사는 낙타 친구에게 냉장고를 보내달라고 편지를 썼는데……. 이미 도시의 매연에 익숙해져버린 아이들에게 심각하고 딱딱한 교훈을 전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멀고 먼 북극을 친근하게 여기면서 지구 온난화 등의 환경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유도한다. 지구 온난화의 원인을 알려주면서 그를 막기 위한 생활 속 실천 방법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북극 지역의 해빙이 감소하면 바다의 밀물도 감소한다. 이로 인해 북극곰이 사냥을 위해 수영해야 하는 거리가 증가하고, 먹이를 찾기가 더 어려워진다. 물론 북극곰은 능숙한 수영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늘어나는 거리와 어려워지는 사냥 환경은 그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저자인 김현태 작가는 초등학교 및 도서관 등의 강연을 통해 북극곰을 지키고 지구를 사랑하는 법에 대해 전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북극 지역의 환경 변화는 북극곰뿐만 아니라 지구 생태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극지방 생태계를 보호하고, 지구온난화에 대한 대응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북극곰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긴급한 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