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베르디 '아이다'부터 푸치니 '라 보엠', 도제니티 '사랑의 묘약'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 다수 참여, 해설은 정준호와 신현준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 품격있는 오페라 연말파티,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오페라단의 초대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 세종문화회관, 오페라 갈라 콘서트 연말로의 초대...베르디 '아이다'→도니제티 '사랑의 묘약' 

[문화뉴스 김예품 기자] 세종문화회관이 서울시오페라단과 함께 갈라콘서트를 선보인다. 

올해 대극장에서 열린 오페라 마술피리, 투란도트를 매진시키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서울시오페라단과 세종문화회관의 합작은 오는 12월 9일에 찾아올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 애호가 뿐 아니라 이제 막 오페라에 관심을 가진 관객들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오페라 ▲베르디 '아이다' 중 ‘개선행진곡’,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은’, ▲푸치니 '라 보엠' 중 ‘내 이름은 미미’, ▲'토스카' 중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모차르트 '세비야의 이발사' 중 ‘나는 이 마을의 만능 재주꾼’, ▲생상스 '삼손과 데릴라' 중 ‘그대 음성에 내 마음이 열리고’, ▲도니제티 '사랑의 묘약' 중 ‘저렇게 사랑하는데’, ▲이탈리아 민요 ‘오 나의 태양’ 등 대중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페라 아리아와 이중창 등으로 프로그램을 꾸렸다. 

여기에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참여해 공연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였다. ▲소프라노 박미자, 백유진, 조선형, 이혜정,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하석배, 정의근, ▲바리톤 김종표,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베이스 김요한 등이 출연하여 낭만적인 오페라의 밤을 완성할 예정이다. 지휘는 국내최고 오페라 지휘자인 최승한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맡고,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 품격있는 오페라 연말파티,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오페라단의 초대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 품격있는 오페라 연말파티,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오페라단의 초대

오페라계의 베테랑 성악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관객과 함께 연말 파티를 개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에 특별한 해설자가 찾아온다. 영화,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준호와 신현준이 해설을 맡았다. 연예계 소문난 절친인 정준호와 신현준 두 사람은 평소 낯설었던 오페라를 관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해설하며 관객들을 오페라의 매력으로 이끌 것이다. 

이번 갈라 콘서트에서 관객은 서울시오페라단이 주최한 연말 파티에 초대받은 손님들이다. 정준호와 신현준의 안내로 파티장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모이고 주최자가 기획한 즐거운 오페라 이야기와 아름다운 아리아를 듣게 된다. 

오페레타 '박쥐'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요한 슈트라우스 2세(Johann Strauss II)의 작품으로 연말에 벌어진 가면무도회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유쾌한 소동을 그리고 있어 유럽 오페라극장의 대표적인 연말 오페라 레퍼토리가 되었다. 2023년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 갈라 콘서트 '연말로의 초대'는 이 박쥐의 2막 가면무도회 장면을 차용하였다. 원작에서 무도회의 주최자인 오를로프스키 공작은 초대 손님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을 초청하여 여흥을 베푼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 구성에 심혈을 기울인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은 “오늘 오신 관객 분은 모두 서울시 오페라단 연말 파티의 초대 손님이다. 오페레타 '박쥐'의  화려함과 유쾌한 분위기, 위트 넘치는 대사들을 모두 이번 콘서트에 담았다. 부디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한 해의 고생과 근심을 털어버리는 즐거운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다” 고 공연 준비 소감을 밝혔다.  

문화뉴스 / 김예품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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