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6년 만 한국어 공연
정성화, 양준모, 윤형렬, 유리아, 솔라, 정유지, 마이클리, 이지훈, 노윤 등 출연
2024년 1월 24일부터 3월 2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 제공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6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버전 무대에 오를 배우들이 공개됐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15세기 파리,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사랑하는 세 남자,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인 꼽추 콰지모도, 성직자 프롤로, 약혼자를 둔 근위 대장 페뷔스의 욕망과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1998년 프랑스 초연 이후 전 세계 23개국, 9개의 언어로 번역돼 1,5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세계적 히트작이다.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은 2018년 한국어 초연 10주년 기념 공연 이후 약 6년 만이다.

추악한 외모를 가진 꼽추이지만 에스메랄다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 콰지모도 역은 초연에 참여했던 윤형렬과 함께 정성화, 양준모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치명적인 아름다움의 집시 여인으로 세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에스메랄다 역에는 이전 시즌 참여했던 정유지와 함께 유리아, 솔라가 캐스팅됐다. 파리의 음유시인이자 이야기의 해설자 그랭구와르 역은 2013년부터 그랭구와르로 참여한 마이클 리와 함께 이지훈, 노윤이 함께한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주교로 에스메랄다에게 빠져 종교적 신념과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프롤로 역은 이정열, 민영기, 최민철이 맡는다. 이정열은 초연에서 클로팽 역으로 참여한 바 있으며, 최민철은 4번째 프롤로로 나선다.

파리의 근위대장이자 약혼자가 있지만 에스메랄다와 사랑에 빠지는 페뷔스 역에는 김승대, 백형훈, 이재환이 새롭게 낙점됐다. 카리스마 넘치는 파리 집시들의 지도자로 에스메랄다를 보호하는 클로팽 역은 앞서 박시원, 장지후와 함께 김민철이 새롭게 합류했다. 

페뷔스의 약혼녀인 플뢰르 드 리스 역은 케이, 유주연, 최수현이 이름을 올렸다. 세 배우 모두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한편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버전은 2024년 1월 24일부터 3월 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오는 11월 21일 오후 1시 선예매, 오후 2시 일반 예매로 1차 티켓오픈을 진행한다.

문화뉴스 / 장민수 기자 jm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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