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날 20만 관객 동원...박스오피스 1위
'범죄도시3', '밀수', '콘유' 이어 올해 한국 영화 4위 기록
내달 '노량', '나폴레옹', '아쿠아맨' 등과 경쟁

사진=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사진=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개봉 첫날인 22일 203,83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날 10시 기준 예매율도 52%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기준으로 개봉 첫날 스코어는 4위다. 1위는 '범죄도시3'가 74만844명을 기록했다. 이어 '밀수'가 31만8084명,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23만978명이다. 

세 영화는 각각 1068만, 514만, 384만 관객을 동원했다. 첫날 관객수와 더불어 호평이 잇따르고 있는 현재 반응을 고려하면, 약 450만 명인 손익분기점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

추후 개봉할 경쟁작들이 변수다.

사진=영화 '싱글 인 서울', '3일의 휴가', '괴물', '나폴레옹', '노량: 죽음의 바다', '아쿠아맨과' 포스터
사진=영화 '싱글 인 서울', '3일의 휴가', '괴물', '나폴레옹', '노량: 죽음의 바다', '아쿠아맨과' 포스터

오는 29일 이동욱, 임수정 주연의 '싱글 인 서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괴물'을 시작으로 12월 6일 리들리 스콧 감독, 호아킨 피닉스 주연 '나폴레옹'과 신민아, 김해숙 주연의 '3일의 휴가' 등이 개봉한다.

또한 연말 기대작 중 하나인 '노량: 죽음의 바다'도 20일 선보인다. DC 히어로 무비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도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싱글 인 서울'과 '괴물'도 호평과 더불어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장르적 특성과 대중성을 고려해보면 '나폴레옹'과 '노량: 죽음의 바다',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이 적수가 될 전망이다.

과연 '서울의 봄'이 독주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침체에 빠진 한국 영화계와 극장가에 봄을 불러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김성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정만식, 정해인, 이준혁 등이 출연한다.

문화뉴스 / 장민수 기자 jm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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