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대만 연파, D조 선두 질주

말레이시아 김판곤 매직, 월드컵 희망 보인다 / 사진 = 말레이시아 축구 협회(FAM)
말레이시아 김판곤 매직, 월드컵 희망 보인다 / 사진 = 말레이시아 축구 협회(FAM)

[문화뉴스 최병삼 기자]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16일 키르기스스탄과의 홈경기에서 3-1로 뒤지던 상황에서 대역전극을 펼쳐 4-3으로 승리했다. 이후 지난 21일 대만 원정에서도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6점으로 조 선두로 올라섰다.

말레이시아는 2차 예선에서 아직 오만과 2번, 키르기스스탄, 대만과 각각 1번씩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2차 예선의 조별 1,2위 팀은 월드컵 3차 예선에 진출하며 동시에 2027년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도 획득한다.

김판곤 감독은 대한민국의 전 축구 선수이자 현 축구 지도자로, 현재 말레이시아 국가대표팀의 감독을 맡고 있다. 김판곤 감독은 1999년 중경고등학교 축구부 감독으로 시작해 홍콩에서 활동하며 '홍콩의 히딩크'으로 불렸다.

김판곤 감독은 2022년 말레이시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후 2023년 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과 '동남아시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미쓰비시컵 4강 진출을 이끌어내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가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꿈을 이루고,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재현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한국과 같이 E조에 배정돼 내년 1월 25일 위르겐 클리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과 맞붙는다.

문화뉴스 / 최병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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