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이번 아시안컵 64년만에 탈환 노린다

출저=서울/연합뉴스
출저=서울/연합뉴스

[문화뉴스 이하온 기자]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64년 만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 탈환을 노린다.

아시안컵은 지난 7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이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개최지가 카타르로 변경되고 시기도 내년 1월로 미뤄졌다.

AFC 아시안컵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내년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개최된다. 총 24개국이 출전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다. 각 조 1·2위와 3위 중 가장 성적인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아시아축구연맹 (AFC) 아시안컵 본선 조별 리그에서 E조 말레이시아, 요르단, 바레인과 맞붙게 된다.

이에 클리스만 감독은 "좋은 그룹이라고 생각한다. '쉬운 조'라는 건 없다. 같은 조에 속한 나라들 모두 강한 팀들이고, 말레이시아와 요르단도 전력이 강하기 때문에 분석할 필요가 있다. 말레이시아 감독이 한국인이기 때문에 특별한 만남이 될 것 같다. 하지만 해볼 만한 조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조별 리그를 통과해서 끝까지 (결승전까지) 갈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우리에게 좋은 조 편성이다. 이번 목표는 우승이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2023 아시인컵 조편성 /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2023 아시인컵 조편성 /대한축구협회 제공

아시안컵 한국 축구대표팀의 첫 경기 상대 바레인(랭킹86위)과 1월 1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에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바레인과의 상대 전적에서 11승 4무 1패로 절대적 우위에 서 있다. 다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2-1 진땀승을 거뒀던 전례가 있으며, 방심할 수 없는 팀이다.

한국의 두 번째 상대는 요르단이다. 내년 1월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요르단과의 상대 전적에서 3승 2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단 승리했던 세 경기 모두 한 골 차 승부였다. ‘침대 축구’에 대한 확실한 공략법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와는 내년 1월 2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E조에서 가장 약체로 분류되는 말레이시아는 한국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8승 12무 26패로 크게 밀린다. 또한 한국 대표팀 사정에 정통한 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어 까다로운 상대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