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박소연 기자] MBN '현역가왕'에서 탈락 위기를 넘겨낸 조정민의 행보에 대해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역가왕' 1화에서 자신의 노래 '레디큐'를 선보인 조정민은 화끈한 댄스로 현장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무대 후 조정민은 "지난 6월,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 다시는 노래를 못 부를 줄 알았는데 여러분이 즐겨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걱정과는 달리 조정민은 "트로트 가수로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 나의 사명, 독한 성격 못돼 경연 참여가 어렵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며 도전적인 모습을 보였다. 

조정민은 지난 4월 방송된 MBN '불타는 장미단'에서 에녹과 함께 '곰탱이' 무대를 선보이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곰탱이'는 지난 2014년 발매된 조정민의 노래로, 사랑스럽고 애교 가득한 노랫말에 중독성 강한 멜로디를 얹은 곡이다.

조정민은 지난 6일, 에녹과 함께한 '곰탱이' 리메이크 발매 소식을 알리며 "겨울과도 찰떡인 '곰탱이'를 12월 캐롤과 함께 들어달라"고 전했다. 

히트곡으로는 현역가왕에서 선보인 '레디큐'와 함께 '평행선', '안단테', '식사하셨어요' 등이 있다. '식사하셨어요'는 삶이 지치더라도 식사는 든든하게 챙겨 먹으라며 위로를 건네는 곡이며, 같은 앨범의 다른 수록곡인 '안단테'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쉴 곳이 되겠다는 마음을 담아 조정민이 직접 작사한 곡이다. '평행선'은 EDM 사운드와 트로트의 조화로움에 조정민의 매력적인 보이스를 감상할 수 있다. 

조정민은 학창시절 피아노를 전공한 재원으로 음악적인 면모는 물론 웹드라마 '처음의 미학'에서 여주인공 역할로 활약할 만큼 다양한 재능을 가졌다.

복면가왕, 불후의명곡, 라디오스타 등의 방송에서 예능감까지 보여줬던 조정민은 '현역가왕' 무대를 시작으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