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전' '스위트홈', 나란히 후속작서 혹평
영화 '외계+인' 2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 앞둬

사진=영화 '독전2', '스위트홈 2' 포스터
사진=영화 '독전2', '스위트홈 2' 포스터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영화 '독전2'와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가 전작과 달리 혹평을 얻은 가운데, 영화 '외계+인' 2부와 '오징어게임' 시즌2는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 주목된다.

지난달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독전 2'는 2018년 개봉해 5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독전'의 후속작이자, 전편의 용산역과 노르웨이 설원 에피소드 사이의 이야기를 다룬 미드퀄로 주목받았다. 조진웅, 차승원, 오승훈, 한효주 등이 출연했다.

공개 후 글로벌 순위 1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으나, 국내 관객들로부터는 혹평을 얻었다. 전작과의 연결성 부족, 배우 교체로 인한 몰입도 감소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스위트홈' 역시 시즌2를 통해 2020년 공개된 시즌1을 잇는 이야기를 선보였다.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박규영 등 시즌1 출연진과 함께 진영,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 김시아, 김신록 등 새로운 인물들이 가세하며 확장된 스케일과 세계관을 예고했다.

지난 1일 공개됐지만, 전작 세계관과의 연결성 부족, 느린 전개, 아쉬운 크리처 CG 등을 이유로 시청자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사진=영화 '외계+인 2부' 포스터
사진=영화 '외계+인 2부' 포스터

이런 가운데 영화 '외계+인' 2부가 오는 2024년 1월 10일로 개봉일을 확정지었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2022년 7월 개봉한 1부의 이야기를 잇는다.

1편은 호평, 2편은 혹평을 얻은 '독전', '스위트홈'과는 반대의 상황이다. '외계+인'은 1부에서 153만 명의 관객만을 동원하며 흥행에 실패했다.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등 화려한 출연진과 '전우치', '암살', '도둑들' 등 흥행작을 보유한 최동훈 감독의 조합이기에 더욱 실망감이 컸다. 2부에서는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도 내년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촬영을 진행 중이다.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 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내용을 그린다. 지난해 9월 공개 후 전 세계적 인기를 누렸다.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등 6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시즌2에서 다시 한번 흥행을 노린다.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박규영, 조유리, 강애심, 이다윗, 이진욱, 최승현(탑, TOP), 노재원, 원지안 등이 출연한다.

2016년 대마초 흡입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 빅뱅 멤버 최승현이 출연한다는 점이 리스크다. 이를 딛고도 흥행하게 될지 눈여겨볼 대목이다.

문화뉴스 / 장민수 기자 jm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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