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만 5천 평 규모 튜닝안전기술원, 튜닝 규제 완화 및 튜닝 기술력 확보 목적
내연기관 자동차→전기차 튜닝 기술력 확보 예정, 미래형 모빌리티 수요 대응

한국교통안전공단 튜닝안전기술원 준공식의 모습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튜닝안전기술원 준공식의 모습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문화뉴스 배민준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1일 튜닝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역동적인 튜닝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구축한 '튜닝안전기술원(KATIS) 준공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튜닝안전기술원은 대지면적 약 1만 5천평 규모로, 오는 내년 1월부터 자동차 튜닝 기술 검토, 신규 튜닝 항목 개발, 튜닝 자동차에 대한 성능·안전 시험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소속 튜닝안전기술원 전경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소속 튜닝안전기술원 전경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공단은 튜닝안전기술원 구축을 통해 시험장비, 기술력 등의 부재로 불가능했던 튜닝사항에 대한 안전성 시험을 수행하여 자동차 안전을 확보하는 범위 내의 튜닝 규제를 완화하고,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자동차로 튜닝 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는 등 미래형 자동차의 튜닝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풍부하나 실행으로 옮기지 못한 영세한 튜닝 업계의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하고,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기술, 정보 및 장비 등을 지원하는 등 기술지원 서비스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기술원은 앞으로 국회와 정부, 지자체 등과 꾸준한 협업을 통해 기업지원을 위한 경북 김천시에 약 10만 평 규모의 '자동차 서비스복합단지' 조성할 계획을 알렸다. 기술원은 이러한 협업을 통해 튜닝산업지원 기반 시설을 완성하는 등 튜닝산업을 지역의 미래먹거리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튜닝안전기술원 준공을 계기로 지금부터는 그간 구축해온 튜닝산업을 이끌어갈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때"라고 말하며, "국회와 정부, 학계, 민간기관 등 관련 기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 튜닝기술의 발전과 모빌리티 혁명 시대를 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뉴스 / 배민준 기자 press@mnh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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