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4%, 이낙연 3%으로 뒤이어
김동연, 오세훈, 이준석, 원희룡 각 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

[문화뉴스 이유민 기자]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의 격전 구도를 만들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를 치렀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16%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두 예비주자의 지지도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특히 한동훈 장관은 지난달 조사 보다 3% 포인트 상승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이재명 대표와 한동훈 장관은 각각 18%, 16%로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갤럽은 지난 5에서 7일까지 전국의 유권자 천 명에게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투표율 순으로 나열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 한동훈 법무부장관 16%, 홍준표 대구시장 4%, 이낙연 전 대표 3%,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이준석 전 대표, 원희룡 국토부장관 각각 2%, 유승민 전 의원 1%로 나타났다. 5%는 그 외 인물(1.0% 미만 20여 명 포함)을 가리켰다. 한편, 4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재명 대표와 한동훈 장관은 각 진영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자 334명 중에서는 50%가 이 대표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351명 중에서는 41%가 한 장관을 골랐다.

지역별로는 이재명 대표가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에서 가장 많은 지지율을 보였다. 한동훈 장관은 대구·경북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이 대표와 한 장관이 각각 18% 동률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여권 전체 후보와 야권 전체 후보 지지율을 계산하면 여권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26%, 야권 후보는 24%로 집계된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 ±3.1%p였다.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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