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배우 곽선영, 권유리, 이설 등이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미스트'에 출연한다.

'미스트'(가제)는 평범한 삶에 균열이 생길 때의 감정과 상황을 어떻게든 해결해 보려는 이들의 처절한 몸부림 속에서 느끼게 되는 공포를 그려낸 미스터리 스릴러다.

수영 강사로 일하며 홀로 딸 소현을 키우는 이영은 역은 배우 곽선영이 맡는다. 딸 소현이 보통의 아이들과 다르다는 것을 느끼며 평범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딸의 비밀을 숨기려 애쓰는 인물을 연기한다.

고독사 현장 처리 업무를 담당하는 특수청소업체 팀원 김민 역은 권유리가 맡는다. 감정적 결함을 가지고 있는 묘령의 여인으로, 극에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민과 함께 고독사 현장 처리팀에서 근무하는 신입직원 박해영 역은 이설이 맡는다. 친근하며 싹싹해 보이지만, 문득 선을 넘는 행동으로 주변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인물로 출연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영은의 딸 소현 역은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나쁜 엄마', '우리들의 블루스' 등에서 활약한 아역 배우 기소유가 맡는다. 평소엔 시크하지만, 필요에 따라 웃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방법을 아는 아이로 엄마 영은이 사라질까 불안해하는 아이의 마음을 표현할 예정이다.

여기에 길해연, 신동미, 허정도, 허지원, 염지영, 유정후, 김승희 등이 함께한다.

2019년 단편영화 ‘하고 싶은 아이’로 제18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출품의 경력이 있는 김여정 감독과 뮤직비디오 및 광고 등 다수의 영상을 연출한 이정찬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넷플릭스 '마이네임', 디즈니플러스 '사랑이라 말해요', 영화 '미성년' 등을 선보인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다.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배준오 대표는 "당사 보유IP인 네이버 웹툰 ‘침범’(공세리, 영영이 作)의 원안 시나리오인 '미스트'의 영화제작에 착수할 수 있게 된 것은 의미 있는 도전”이라며 "매년 새로운 시도와 신선한 라인업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미스트'는 오는 2024년 개봉을 목표로 지난 11월 24일 크랭크인 했다.

문화뉴스 / 장민수 기자 jms@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