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식, 이규형, 이무생, 박명훈, '노량'서 일본어 연기
12월 20일 개봉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배우 백윤식, 이규형, 이무생 등이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 일본어로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은 김한민 감독과 배우 김윤석,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김성규, 이규형, 이무생, 최덕문, 안보현, 박명훈, 박훈, 문정희가 참석했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영화다.
1700만 관객을 돌파한 '명량'(2014), 726만 관객을 동원한 '한산: 용의 출현'(2022)을 잇는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마지막 작품이다.
왜군을 연기한 배우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본어로 연기해야 했다.
악명 높은 살마군을 이끄는 왜군 최고 지휘관 시마즈 역은 백윤식이 맡았다. 그는 "시나리오를 봤을 때는 분량이 얼마 안 되는 것 같았다. 근데 제작팀에서 외국어 선생님을 정해서 공부를 시키는데 그때부터 보통 분량이 아니구나 싶었다"라며 "표현을 잘 해야 할텐데 걱정하며 준비했다. 현장에서는 (심복 모리아츠 역) 박명훈 씨와 소통이 돼야하니까 서로 열심히 잘 해봤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규형은 왜군 선봉장 고니시(이무생)의 오른팔이자 책사인 아리마를 연기했다. 그 역시 "제작사에서 일본어 선생님 네 분을 붙여주셨다. 일본인 세 분, 한국인이지만 일본에서 연기 활동 오래 하신 한 분이었다. 코로나 시국이라서 화상으로 주 3-4회 수업하며 열심히 했다"라면서도 "막상 영화를 보니 잘한 게 맞나 싶기는 하다"라고 소감을전했다.
왜군 선봉장 고니시 역의 이무생 역시 "그 안에서 감정 표출과 차고 넘치지 않게 표현해야 했기에 그런 부분에서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했다. 잘 잡아주셔서 재밌게 볼 수 있었다"라며 외국어로 감정을 전달하는 부분에 신경썼다고 전했다.
한편 '노량: 죽음의 바다'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문화뉴스 / 장민수 기자 jms@mhns.co.kr